소금단지

기도

by 진동길
딸기.png


너를 잃고 사흘이 지나지 않아

가슴에 빨간 열매들이 대롱대롱 달렸다.




아가야... 잘 자거라.

네 수명이 15년이라 하기에

예순셋 까지는 같이 살아보자 했건만


꿈에서도 웃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네 얼굴... 어찌할꼬

숨 막히는 가슴속에는

빨간 열매들이 핏덩이처럼 대롱대롱 맺힌다.

아가야... 잘 자거라.

너를 위한 나의 기도는

못 다 준 사랑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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