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단지

기다림

by 진동길


아주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지

그대는 아시겠지요...




그것은 오래된 사랑.


어쩌다 올려 다 본 하늘

그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가는 건


그 시간만큼, 그 깊이만큼

바라봐 주기를 기다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토록 오랜 시간 하늘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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