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고양이...... "콩"

by 진동길



소음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썼다가 지우고 그리다 지우고...

얼마나 지났을까... 빈 캔버스 위에 달팽이 한 마리가 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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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주위로 여러 채의 집이 뚝딱뚝딱 지어졌다.

집이 없어서 집을 짓는 것은 아닐 텐데...

사람들은 무엇이든 한 개로 만족하지 못하나 보다.

달팽이는 집 한 채로 평생을 사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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