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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ya Kang Oct 09. 2023

"광고 보단 SEO를 해야지"

우리는 SEO로 미래의 가능성을 보았다

창업자 구찌는(그의 닉네임엔 많은 스토리가 담겨있는 듯하다) 첫 사업 아이템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시장으로 일부 '피벗팅' 하면서, 그 중심을 해외로 돌렸다.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극히 소수의 환자가 존재하는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이기 때문에, 인구 오천만이 갓 넘는 작은 나라에서는 그 수가 크지 않다. 보통 인구의 약 4~5% 정도를 희귀질환 환자, 또는 영향을 받은 인구로 보는데, 이는 우리나라로만 한정하면 250만 명 정도이지만, 극소수의 환자가 존재하는 일부 희귀질환은 질환으로 등록도 되지 않아, *산정특례에 등록된 희귀질환 기준으로 환자 수는 3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산정특례‘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의 준말로, 고액의 비용과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는 특정 질환 진료 시에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을 경감시켜 주는 제도



아직 시작 단계인 스타트업, 우리가 고객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해외 향으로 서비스의 방향을 정했지만, 아직 명확히 처음 돌파해 볼 시장을 선정하지는 못했었다. 어떤 시도도 해보지 못 한 상황에서 선뜻 국가를 정하기는 어려웠으며, 해외 모든 국가로 직접 찾아나가지 못한다는 한계 덕분에 우리는 이를 뛰어넘을 더 효율적인 방식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할 구찌의 장기적인 해결책은 바로 SEO였다.

Search Engine Optimization(SEO)은 말 그대로 '서치 엔진'에서 우리의 웹사이트나 콘텐츠가 노출이 잘 되는 '최적화된'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글 검색결과는 아래 사진처럼 스폰서(Sponsored)로 표시되는 광고 영역과, 그 하단에 SEO로 해당 검색 키워드에 최적화된 자연 노출 영역으로 구분되어 나타난다.


검색자는 자연스럽게 광고를 시각적으로 배재하게 되며, 첫 검색 결과를 약 1/3이 클릭한다. 

이때, 검색자는 검색 의도에 따라 광고와 광고가 아닌 것을 구분하게 되고, 검색자의 약 1/3은 광고가 아닌 의도와 가장 잘 부합하는 첫 번째 검색결과를 클릭한다고 한다. 각 키워드 상/하단에 붙는 검색 광고의 클릭률이 3% 남짓인 것과, 광고 클릭 시 부가되는 높은 금액(최근 진행해 본 광고의 클릭 당 비용(CPC)은 700원이나 했다)을 생각하면 실로 이는 엄청난 이득이다.


어쨌든, 대표인 구찌는 이를 우리 회사의 웹사이트에 도입해 장기적으로 밀고 나갈만한 방법으로 보았다


이에, 자연스레 우리 회사의 "콘텐츠의 원년, 2020년"이 밝았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는 현재 매일 수천~수만 명에게 우리 웹사이트가 노출되고, 수백 명에게 클릭되게 만들면서 웹사이트의 온라인 가시성을 높이고,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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