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의 역설
최근에 저는 유튜브 동기부여 채널을 새로 개설하였습니다. 올해들어 비지니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것인데요. 기존 채널의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아 새롭게 채널을 개설한 것입니다.
저는 동기부여 영상을 매우 좋아했던 청년이었습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은 모조리 섭렵하다시피 했었죠. 아마 지금의 제가 있는건 그때 읽었던 책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사실 동기부여는 '욕망이나 니즈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케팅적 입장에서 보면 인간에게는 항상 욕구가 있기 마련이고, 현실과 욕구(꿈, 목표)와의 괴리가 문제가 됩니다. 우리(마케터, 사업가)는 그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봅니다.
동기부여는 아마 그 괴리를 좁혀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좋아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기부여란 말을 조금 자세히 풀어보았습니다. 동기는 '무언가를 하게끔 하는 힘'이고 그것을 부여하는것은 바로 이러합니다.
멈춰진 상태, 즉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어떠한 힘도 쓰지 않는 사람에게 그 힘을 쓰게 하는 것
누구나 다 알만한 동기부여의 뜻을 제가 굳이 풀어본 것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보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내 목표를 위한 걸음을 시작하셨나요? 아니면 아직도 멈춰계신가요?
옛날에 마른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지푸라기를 가져다 놓고 부싯돌을 부딪혀 낸 스파크로 불을 붙입니다. 동기부여는 마치 '스파크' 같은것입니다.
우리가 동기부여라는 스파크로 불이 붙으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의 잠재력과 욕구는 우리 스스로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의 가정을 지킬 수 있고, 하기 싫은 일로 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는 상태를 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역사에 기록되는 것을 원할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시작'을 하게 해주는 '스파크'입니다.
일단 우리가 시작하면 마치 지푸라기에 불이 살짝 붙은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그때 우리는 더이상 '스파크'가 필요한게 아니라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여 불이 꺼지지 않을까 지켜보는 관심
불이 꺼질것 같으면 지푸라기를 더 가져다 놓거나 바람을 후후 불어 넣는 노력
그러다 시간이 지나 장작까지 불이 잘 옮겨붙으면 더이상 '스파크'나 '관심과 노력'은 필요가 없어집니다. 장작이 떨어질때쯤 다시 넣어주는 정도만 하면 됩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우리는 그 불을 원하는 곳에 옮겨서 새로운 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굳이 새로운 곳에서 지푸라기를 놓고 부싯돌로 스파크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동기부여가 필요한 순간은 '최초의 행동' 즉 '시작'을 할때 뿐입니다. 그 이후에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동기부여 영상을 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누구에게나 시작은 필요하며 최초의 행동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동기부여는 그 용기를 불어일으키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줍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어떠한 준비, '지푸라기' 하나라도 가져다 놓지 않고 그저 동기부여 영상만 보는 것은,
동기부여는 좋은 것입니다. 시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니까요. 하지만 명심하세요. 준비가 없고, 목적지가 없는 동기부여는 자칫 스파크에 눈이 멀거나 집을 태우는 화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제대로 준비하고 목적지를 정하면서 동기부여를 통해 세상을 향해 큰 발자취를 남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