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M을 통해 GA4 전자상거래와 픽셀 설치를 돕다
이번에 한 기업의 구글 태그 매니저 GTM(google tag manager)를 통한 GA4 전자상거래와 픽셀 설치를 도운 과정을 5단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와중에 스타트업이 마케터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발견해서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만약 동일한 실수를 하셔서 원하는 데이터를 얻고 계시지 못하다면 이 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대표자 분들이나 임원분들도, 어느 한 구성원의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 정보가 산재되어 있고 해당 부분을 협력한 적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특히나 GA4는 정식으로 론칭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확한 최신 자료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데이터 툴 같은 경우는 개발적인 영역과 마케팅 적인 영역이 어려워 업무 분담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의뢰를 받은 건의 GTM 세팅 문의는 '전자상거래 GTM세팅이 GA4로 데이터를 쏘지 못하는 문제'였습니다. 사이트 검수를 해보니 Data Layer 측의 필수 데이터의 key값과 매개변수 값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일하던 마케터 분이 GTM 세팅을 하다가 말고 퇴사해서 이후 후임이 이 일을 받아 처리하는 과정 중에 생기는 불협화음에서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CMS툴을 사용한 게 아니라 직접 코딩을 한 전자상거래 페이지라 오류를 찾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백엔드 개발자 분을 호출하고, 필수 매개변수 키값과 value 값을 수정하고, 데이터를 형식에 맞도록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초기 세팅을 마치고 전자상거래 이벤트가 GA4로 넘어온다 하더라도, GA4에서 구입 금액이 측정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Purchase' 이벤트의 데이터를 까보니, 매개변수 값들이나 데이터 레이어의 값이 잘못되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전 마케터 본이 본 문서에서는 "value가 아니라 Revenue로 총값을 측정하라", "quantity가 아니라 qty로 작성하라", 등의 문제가 있었어서 발생한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또한 데이터 레이어를 템플릿이 아니라 직접 작성하여 자사 사이트에 넣다 보니, 데이터 구조에서 쉼표가 빠지는 둥 문제가 많아 바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GA4 전자상거래 공식 문서를 보고 작업하였습니다.
이후에 태그를 보니 Purchase 이벤트 부분에서 매개변수를 호출하는 이름 또한 잘못 설정되어 있었고, GTM의 UI가 변했다 보니 과거 문서를 참고해 설정한 GTM에서 아래에 새롭게 생긴 '기타 설정' 부분에서 'data layer' 부분이 체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을 모두 수정하고 측정하니 이제 정상적으로 구매 금액까지 측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 담당했던 업체는 커뮤니티를 동반한 버티컬 커머스로 다양한 소비자의 경로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저의 경로가 매우 다양해 트래킹 하는 데에 있어서 GA4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이 데이터 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데에 있어서 '명분'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를 도입함으로써 개선하고자 하는 상황이 각각 align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이벤트를 통해 원하는 정량적인 지표를 트래킹 하는 데에 있어서 리포트를 사용하는 방법과 개방형 유입경로 / 폐쇄형 유입경로를 사용하여 원하는 시각화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이벤트 텍소노미를 전사적으로 재작성하여 각각의 지표를 어디서 획득할지, 어떤 개선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에는 픽셀을 통해 전자상거래 측정을 하고 싶으시다고 추가적으로 문의를 주셔서 확인해 드렸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모든 기업이 겪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개발자와 마케터의 협업이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케터분의 입장은 "픽셀을 GTM을 통해 설치하였는데, 왜 전자상거래 이벤트가 픽셀에서 잡히지 않지?"
개발자 분의 입장은 "데이터 레이어를 GA4 이벤트 측정을 위해 이미 작성하여 두었는데, 뭘 더해야 하는 거지?" 였습니다.
문제점을 보니, 마케터 분은 인터넷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GTM을 통한 픽셀 설치'를 '완료해 둔 상태'였고, 픽셀 또한 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전송되는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픽셀 또한 GA4처럼 상품 정보를 담은 코드 작업을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개발자 분 또한 GA4에서 Data Layer 부분을 완벽하게 요청사항대로 수정해 주었으나, 픽셀 코드의 선언을 마케터가 GTM을 통해 설치하였다 보니, 사이트 내에서 픽셀 함수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태셨고, 해당 부분에 대한 코드를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메타(페이스북) 공식 문서 픽셀 전자상거래 코드 문서를 공유해 드렸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GA4(google analytics4) GTM, pixel 전자 상거래 공식 문서조차 찾기 어렵다.
사실 어떤 점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저에게 간단하게 요청한 것만 하더라도 위에 기업 분들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지금 데이터 툴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산재되어 있고, 사이트를 찾아 들어간다 하더라도 에러 페이지가 뜨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가 참고한 두 사이트의 공식 문서를 참고하니 확인하시면 빠르게 이 글을 보고 계신 각 기업의 담당자분들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GA4 전자상거래 e-commerce 이벤트 매개변수 공식 문서
- 픽셀(pixel) 전자상거래 e-commerce 이벤트 매개변수 공식 문서
추가적인 문의는 아래 메일로 주시면 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unsk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