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례
데이터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혁신 전략 중 하나입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내외부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중심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은 민첩한 혁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자원과 시장 및 고객 접근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필진 소개
정현정 / 마크앤컴퍼니 액셀러레이팅 부문 팀장
삼성증권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며 지난 2년간 120여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만났습니다. 혁신의숲 데이터를 나침반 삼아 미지의 보물과 같은 스타트업을 찾는 일은 늘 흥미롭습니다. 산업의 중심에 서있는 대기업과 산업의 변화를 일으키는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이 둘의 결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박유진 / 마크앤컴퍼니 액셀러레이팅 부문장
우연의 음악과도 같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 에서 영감과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기에 낯선 골목길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오래된 건물의 의미를 탐구하는 일이야말로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마크앤컴퍼니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사내벤처 육성을 맡아 이러한 우연을 인연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연결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정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오픈 이노베이션(OI) 동향
2. 삼성증권 오픈 이노베이션 개요
3. 삼성증권 오픈 이노베이션의 3가지 성공요인
4. 스타트업 X 삼성증권 사례: 메타로고스
5. 데이터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성장의 가교
*별첨. 삼성금융 C-Lab Outside 삼성증권 2023-2024 협업사
오픈 이노베이션(OI, Open Innovation)이라는 용어는 미국 UC버클리 대학의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2003년 동명의 책 제목을 통해 처음 제시하였습니다. 날로 증폭되는 불확실성과 복잡성 가운데 조직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만이 아니라 조직 외부와의 열린 관계 속에서 정보, 지식, 자원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교류를 통한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학계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그림 1] 처럼 크게 4가지 시나리오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Y축에 해당하는 전략적 또는 재무적 보상은 기업이 OI를 도입하는 이유인 동시에 OI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X축에 해당하는 OI의 방법론은 크게는 밖에서 안으로(Outside-in 또는 Inbound)와 안에서 밖으로(Inside-out 또는 Outbound)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무적인 관점에서 후자는 사내 벤처 혹은 사내 스타트업 등의 표현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OI는 주로 전자의 형태인 ‘밖에서 안으로'를 뜻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서도 이와 같이 ‘밖에서 안으로' 형태에 한정하여 OI를 논하고자 합니다.
> 혁신의숲에서 리포트 전문을 무료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