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20%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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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스타트업의 '채용'이라는 숫자가 더욱 눈에 띕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고정비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되려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한 변화의 신호가 되는데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최근 3개월간 고용 인원이 20% 이상 증가한 스타트업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시기에 인력을 확대한 기업들은 단순히 내부 운영 강화를 넘어서, 제품 확장이나 서비스 고도화, 혹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채용은 명확한 비용이 수반되는 선택인 만큼, 기업의 자신감과 전략 방향성을 드러내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소개 기업들의 고용 인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 데이터를 확인해보세요.
*기업은 가나다순으로 소개됩니다.
2025년 2월 고용 인원 : 15명
라함은 24시 반려동물 무인편의점 '아무도없개'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냉장 냉동고를 통해 사계절 모두 신선하게 급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수제간식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합니다. 라함의 고용 인원은 최근 3개월 이내 22% 증가했습니다.
2025년 2월 고용 인원 : 20명
비엠코스는 보령 머드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 '비알머드'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보령 머드팩과 클렌징폼을 결합한 제품 등을 판매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 및 미국 코스트코 입점 등 해외진출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비엠코스의 고용 인원은 최근 3개월 이내 24% 증가했습니다▲
2025년 2월 고용 인원 : 15명
코코에이치는 미용 구인구직 플랫폼 '헤어베어'와 AI 기반 K-뷰티 미러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은 미용실 거울의 디스플레이에서 맞춤형 헤어스타일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코코에이치의 고용 인원은 최근 3개월 이내 29% 증가했습니다▲
[▶코코에이치의 36개월간의 기업 데이터 자세히 보기]
2025년 2월 고용 인원 : 21명
트리밍버드홀딩스는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2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브랜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패션 브랜드 '마뗑킴', '드파운드'를 키워낸 하고하우스에게 신규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트리밍버드홀딩스의 고용 인원은 최근 3개월 이내 22% 증가했습니다▲
[▶트리밍버드의 36개월간의 기업 데이터 자세히 보기]
고용 인원은 기업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힌트입니다. 특히 최근 3개월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채용을 늘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기업이 앞으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물론, 채용의 질, 조직 문화 등은 정량 데이터로는 포착되지 않기 때문에 고용 인원수 하나 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고용 인원수는 이 기업이 어떤 의지를 갖고 움직이는지 파악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용 인원은 투자자에게는 성장성과 사업 확장의 신호로, 구직자에게는 조직의 건강성과 채용 기회를 확인하는 기준으로, 또 창업자에게는 시장 내 경쟁사들의 전략을 살펴보는 비교 지표로 활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