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으며
코딩을 배웠던 한해, 성과를 만들 한해
2021년이 오늘이면 끝이 납니다. 나이 40이 넘어갈 즈음부터 연말이 큰 감흥 없이 지나가곤 했습니다. 그저 연속되는 한 날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렇게 소회를 남기는 이유는 저에게 2021년은 뜻깊기 때문입니다.
사실 내가 무심했을 뿐 뜻깊지 않은 해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올해는 코딩을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많은 성취를 이루었기에 제게 의미가 있습니다.(무엇보다 저는 올해 제 아이를 얻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작년 중순부터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기본을 익혔고 올해 많은 시도와 성과물들을 만들면서 조금 더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2021년은 제게 특별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의 소회와 내년의 다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올해 했던 일
크롤링 배우기
코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목표는 크롤링이었습니다. 웹사이트의 정보들을 긁어와서 나만의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드는 게 코딩을 배우는 이유였습니다. 올해 파이썬, PHP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말 크롤링 해볼만큼 해봤습니다. 무엇보다 동적 페이지의 크롤링을 정말 많이 해봤던 거 같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셨던 코딩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티스워드 출시
코딩을 배우면서 꿈꾸었던 나만의 키워드 툴을 올해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가진 능력은 기초적인 수준인데도 이런 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라썸님, 드용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티셀 키워드 때부터 제 사이트를 이용해주시고 많은 피드백을 주신 이용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자바스크립트 배우기
티스워드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자바스크립트를 배워 나갔습니다. 기본은 생활코딩에서 배웠고 티스워드의 자바스크립트 부분을 만들어주신 라썸님의 코드를 보고 배웠습니다. 그 덕에 빠른 시간에 자바스크립트 기본은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접 자바스크립트로 된 티스토리 글자 수 세기 크롬 확장 플도 만들어보면서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자동 1만 포스팅 달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자동 포스팅 툴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이것들을 이용해서 '코딩하는 블로거 방' 카톡방에서 진행했던 '자동플로 1만 포스팅 만들기 챌린지'에 도전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1만 포스팅을 하는데 약 3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브런치 시작
지금 쓰고 있는 브런치는 나처럼 코딩을 배워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글 10개 정도만 적고 끝낼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글이 30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볼까 합니다. 생각보다 제 글에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더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워드 카카오 채널
티스워드 카카오 채널 구독 추가하시면 쉽게 새 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주 1회 또는 그 이상의 시간 텀을 두고 글을 작성하고 있기에 카카오 채널 추가해두시면 잊고 있다가 새 글이 올라오면 그때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다른 공지들도 카카오 채널로 할 수 있게 할까 합니다.
내년 할 일
노드 배우기
얼마 전부터 Node.js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노드는 일렉트론을 배우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생각한 목표는 일렉트론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것입니다. 판매의 행태일 수도 있고 무상 제공일 수도 있습니다.
수익형 사이트 양산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지만 하루 1달러 이상을 벌어주는 수익형 사이트를 100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사이트 대량 제작에 힘을 써볼까 합니다. 호스팅은 가비아의 지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이고 여러 도메인을 구입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동 매매 프로그램 제작
원래는 올해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육아를 겸하면서 올해 목표한 일을 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역량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같은 카톡방에서 활동하는 손품왕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만들어 서비스해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코딩을 통해 수익화, 사업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코딩을 배우겠다는 생각에서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2021년은 어땠나요? 그리고 2022년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나요?
올 한 해 고생 많으셨고 내년은 좀 더 기쁜 일이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