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랬으면 좋겠어

너희에게 주고 싶은 마음

by 마론도



사랑에는 여러 얼굴이 있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남녀 사이,

나 자신과 또 다른 타인에게

건네는 마음까지.


나는 오래도록 사랑을 잘 몰랐다.


마음을 다하는 것보다

덜 쓰는 법을 먼저 연습했다.

많이 사랑한다는 건 그만큼

아픔이 따라오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사랑할까?’보다는

‘어떻게 해야 덜 아플까?’를 고민하는 것이

나의 사랑법이었다.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이를 품고 나서야

마음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대신 어떻게 하면 더 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랑은 따뜻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는 감정이다.


머리로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

노력해서 성취해야 하는 목표가 아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이

사랑이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사랑은

그런 당연한 것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