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딸아이의 애착이불

by 마론도



​아침부터 바느질 타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함께 소중히 여겨주는 마음이다.


​유치원 때부터 늘 끌어안고 지내온,

우리 딸이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이불.


네 귀퉁이는 이미 다 해졌고

여기저기 찢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랑을 듬뿍 주고받았다는

증거일 거다.


​언젠가는 이 이불과

이별해야 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정성껏 꿰매고 아껴주며

함께 아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