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론도 Jan 23. 2024

열등감

내가 안아주어야 할 감정



서운함이 가득 몰려와

탓해보려 했는데

서운함이 어느새 미움으로 변했다.


미움이 가득해져

침묵을 선택했는데

미움이 어느새 슬픔으로 변했다.


슬퍼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었더니

지난날의 내가 하나, 둘 찾아왔다.


서운했던 마음도, 미웠던 마음도,

슬펐던 마음도 따라가 보니

그 끝엔 내가 있었다.


이제야 알았다.

지난 모든 감정들이

무엇으로 시작되었는지를.

매거진의 이전글 가리워진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