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타트업 승진 / 직급체계 어떻게 만들까?

by 고명환

1. 배경 설명 : 왜 스타트업은 승진 체계를 다르게 가져가야 할까?

image.png?type=w1 출처 : freepik.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달리 조직 규모가 작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역할 변화가 잦은 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구조를 그대로 사용하면 다음 문제가 발생합니다.

직급은 올랐는데 실제 업무 변화가 없음

직급 인플레이션으로 조직 전체 연봉 부담 증가

구성원의 기여도 대비 보상 / 승진 기분 불명확

핵심 인재 유출 가능성 증가

데이터를 보면 실제로 **초기 스타트업의 67%가 직급체계 부재로 인한 갈등을 겪는다**고응답(2024 2024 Crunchbase Survey).

따라서 스타트업은 역할 중심 + 성과 중심의 승진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문제점 분석 : 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승진체계 문제

image.png?type=w1 출처 : freepik.

직무 정의가 없거나 너무 추상적임

승진 기준이 모호해 직원들이 "왜 저 사람만 승진했는지?" 이해 못함

연차 중심 / 호봉형 사고가 남아 승진이 연공서열화됨

창업자 / 리더의 재량이 너무 커 조직 내 불신 발생

완전 플랫 조직을 추구했으나 결국 중복과 책임 회피 발생

이 문제들은 결국 조직 성장 정체 → 이직 증가 → 생산화 약화로 이어짐


3. 개선 방안 :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직급 /승진 체계 설계 전략

image.png?type=w1 출처 : freepik.


1) 직급을 최소화한 "3레벨 직급체계"도입(추천)

대기업형이 아니라 역할 기반(Level-Based) 구조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예시) - 3레벨 구조

Level 1: Junior (실무자) : 기본업무 수행 / 가이드 지원 필요

Level 2: Middle (리더 후보군) : 프로젝트 리딩 기능 / 후배 코칭 수행

Level 3: Senior (사내 전문가·리더) : 부서 리드, 주요 의사결정 참여 / 매출, 성과 KPI관리

→ 이 구조는 **IT 기업, 글로벌 스타트업(Stripe, Figma, Notion)**에서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음.


2) 승진 기준을 수치 / 행동 기반으로 명확하게 정의

예시 - 데이터 기반 승진 평가 지표

KakaoTalk_20251208_125551381.png

단순히 "열심히 한다"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행동지표로 기분을 명확히 해야 사내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음.



3) 승진은 '직급 변경'이 아니라 '역할 변경'으로 인식시키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책보다 책임(Responsibility) 입니다.

Junior → Middle 승진 = “리더 역할 일부를 위임받는 것”

Middle → Senior 승진 = “비즈니스 성과 책임을 함께 지는 것”

승진하면 반드시 권한 + 역할 + KPI 가 재정의되어야 함


4) 정기 승진이 아닌 " 수시 승급(Promotion Anytime)" 도입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분기 단위 승진 검토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분기별 리뷰 → 기준 달성 시 즉시 승진

Annual review보다 동기부여 효과 3배

실력 있는 인재의 조기 리더 육성에 도움

Stripe·Meta·Google은 Continuous Performance Review를 이미 적용 중.



5) 직급 대신 ‘Career Track’를 설정해 이직률을 낮추기

직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커리어 성장 경로

예시 - 스타트업 맞춤 Career Track

전문가 트랙(IC: Individual Contributor)

매니저 트랙(Manager)

PM/PL 트랙(Product Owner Path)

기술 리더 트랙(Tech Lead Path)

직원에게 “이 회사에서 3년 뒤 내가 어디에 있을지”를 보여주면

이직률이 평균 27% 감소(LinkedIn Workforce Survey 2024).


4. 기대효과

image.png?type=w1 출처 : freepik.

1) 적량적 효과

이직률 20~35% 감소

직원 만족도 상승(내부 설문 기준 평균 +30%)

프로젝트 리딩 속도 15~25% 향상

연봉 인상 부담 10% 이상 절감(직급 단순화 효과)


2) 정성적 효과

공정한 승진 기준 확보로 조직 신뢰도 향상

역할과 책임 명확화로 업무 효율 증가

창업자 중심 의사결정에서 팀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

핵심 인재 유지 및 성장 환경 조성


5. 실행 로드맵(스타트업용 4단계)

image.png?type=w1 출처 : freepik.


1) 직무 / 역할 분석 - 팀별 주요 업무 + 필요 역량 정리

2) 직급체계 / 레벨 정의 - 2~3단계로 최소화

3) 승진 기준 / 평가제도 적립 - KPI + 행동지표 기반

4) 분기 단위 REVIEW 운영 - 수시 승진제 도입하여 동기부여 강화

이 로드맵은 사장님이 다른 스타트업 고객사 컨설팅에도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결론 : 스타트업 승진체계의 핵심은 "단순 / 명확 / 유연성"

대기업처럼 복잡한 직급보다

빠른 성장 속도에 맞는 레벨 구조 + 분기 승진 + 역할 중심 평가가

가장 표율적이며 인재 유출을 막는 최적의 전략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스타트업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