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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명환 Apr 26. 2018

부채비율을 낮추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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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부채비율/자기자본)을 의미한다.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기업의 재무구조 특히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영지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200% 이하를 양호하다고 판단하지만 사업 초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은 창업 3년 이후 400%를 넘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창업 초기에는 부채비율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3년이 지나면 부채비율은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


- 정책자금 신청 시 부채비율이 400% 이상인 경우 신청 제한기업

- 정부지원사업(R&D, 고용촉진사업, 수출, 마케팅 등)에 신청 제한기업

-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거래 시 불리함

-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져, 부실 가능성 증가로 투자 유치가 어려움


이렇듯 부채비율이 높으면 사업 목표 달성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창업 초기부터 부채비율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이라도 다음의 5가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부채비율은 낮추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 유상증자


가장 단기적인 방법으로 기업 대표(주주)가 직접 자본금을 납입하여 부채비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부채규모를 줄이거나 자본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 부채규모를 줄이는 거보다 자본을 늘리는 것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훨씬 효율적이다.


2.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 연구원 및 당해 투자한 연구기자재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받은 만큼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이는 곧 이익잉여금 자본에 계상된다. 자본이 증가하면 부채비율은 당연히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재무구조개선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인증 제도이다. 


3. 특허권을 활용한 현물출자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벤처기업은 대표이사가 보유한 특허권을 법인에 현물 출자 방식으로 자본금 증자가 가능하다. 벤처기업이고 대표이사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채비율이 높아 자금조달 및 지원사업에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활용한다. 특허 감정평가 및 현물출자에는 6개월 이상 소요되며 그에 따른 가치평가 비용이 수반된다.


스타트업의 벤처기업 취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4. 자산재평가


법인 소유의 부동산(토지, 건물) 보유가 많을 때에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부동산은 시간이 흐르면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으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얻은 수익은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되며 이는 자본에 귀속된다. 자본이 증가하므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고 재무구조가 좋아진다.


5. 가수금을 자본으로 전환


창업법인은 가지급금보다는 오히려 대표이사의 가수금이 있는 사례가 간혹 있다. 가수금은 부채로 계상되어 부채비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수금을 자본으로 전환하면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가수금 : 실제 기업에는 수입으로 되어있지만, 거래내용이 불분명하거나 거래가 종료되지 않아 임시적으로 처리하는 계정으로 기업의 부채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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