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야, 마스크야.

by 마루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

원래 우리의 k마스크는 중국 때문에 생긴 황사로 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황사가 심해도 마스크를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마스크를 했고 지금껏 하고 다닌다.

마스크 강제가 없어졌지만 대중교통등 사람들이 많은 닫힌 공간에서는 아직도 한다.

이제는 마스크 쓴 사람이 훨씬 적은 세상이 되었지만 아직도 한다.


처음 코로나가 터지고 마스크를 할 때 나는 방법도 잘 몰랐다.

선배를 만났는데 코를 제대로 안 눌러줬다고 구박도 받고.

턱 부분이 안으로 들어갔다고 구박받고.


처음은 어색한데 지금은 일상이 되었고.

언제 끝이 날지 가늠할 수도 없고.

대신 좋은 점도 있다.

화장을 안 해도 되고 고양이 세수만으로 모든 곳을 당당히 다닐 수 있다.

가릴수록 이뻐 보이는 나이.

가릴수록 나이가 덜 먹어 보이는 현상.

마스크를 사랑하게 될 거 같기도 하고.

웃긴 말로 친구들끼리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를 애용하자고.

역시 가리니 가끔 좋은 소리도 듣는다고.

최악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마스크야, 마스크야.

너는 언제쯤 제 본분인 황사로 돌아갈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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