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커플 / 한일부부의 고군분투 지구 생활기 :)
언제나 즐거운 눈요깃거리로 글을 작성해내려가는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의 여러가지 가십거리들의 이야기.
저희역시 한국여자, 일본남자의 한일 커플이다보니, 평소 서로 다른 문화건에서 살아온 이 두 나라의 사람들의 특징에대해 끊임없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루짱이 준비한 일본 남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일본남자가 선호하는 여성상과, 그로인해 알수있는 좋아하지않는 여성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글을 작성하기전에는 마루짱은 주변 일본 남,여 친구들 선배들, 그리고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Q&A를 모두 읽어본 뒤 표면에 드러나고있는 기본적인 현실적인 문제를 바탕으로 해석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
일본인 남성은 왜 주장하는 여성이 싫을까?
여성의 주장에 대한 반응으로 그 남자의 그릇이 보인다
마루짱 역시 예쁜 목소리 톤에, 순종적이고, 집안일만 하는 귀엽고 온순하고 말잘듣는 여자와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요. 어렸을적부터 일찍이 돈을 벌기위해 사회에 나오고, 사람상대로 서비스직 일을 하던 사회생활에서 많은 외형적인, 내형적인 성격들이 변해온 씩씩하고 의견 뚜렷하게 표현하는, 옳으면 옳다, 틀리면 틀리다.라며 살고있는 살고있는 한국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솔직한 마루짱이 좋다. 뒤에서 다른말하지않고 바로 앞에서 모든 진실되게 표현하는 네가 좋다. 라고 이야기하며 솔직한 저의 성격을 하나의 장점으로 봐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만은 !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할때에는,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듯이, 어떻게 어떤 어조로 어떤 표현들을 사용해가며 전달하느냐. 가장 중요하겠죠.
일본 남성과 연애하면 한번쯤은 서운해서 미쳐버린다 라는 한국여자분들의 쓰라린 가슴.... ㅠㅠ(ㅋㅋ) 때문에 "왜 몰라주는거야! " 라며 폭발해서 문자 폭탄도 보내보고, 욱해서 성질도 내보고, 남자는 그거 못견뎌 잠수타는 최악의 이별을 고하거나, "나에게 너는 무리야! " 라며 이별을 선포하는 일본 남성들, 많습니다. 저역시 성질 못죽이고 일본 남자친구들에게 최악의 여자친구가 되었던적이 있었고, 실수에 실수를 거듭하고, 상처받고, 깨닭고, 반성하고, 다른 방법을 도전해보며, 지금의 제 모습까지 온 것 같습니다.
워낙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저를 뒤늦게나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사람이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모시아게고자이마셍~ㅠㅠ)
철없는 여자친구의 나쁜년 성격 다 받아준다고 좋은 일본인 남친 아니라는거.
그건 "나"한테 좋은 남친인것이지 정말 "좋은사람"이 될수 없어요. 그런 남자친구 옆에서는 여자친구도 성장하지 못할겁니다. 성질 못죽이고 살아갈뿐.
일본인인 제 예비신랑 남자친구는 "쓴소리 할줄아는 남자" 입니다. 잔소리도 덧붙여 주실때도있지만, 나쁜 소리 한마디 못하는 그가,
저에게 쓴소리를 한다는것은 정말 더할나위없이 값진 보약입니다. 마루짱은 수긍할것은 바로 수긍.
일본인 남성 중에서도, 여성의 주장에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주고, 의견을 이야기해주기도하며 즐거운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대부분 여성의 의견에 공감이나 찬성해주기전, 자신의 객관적인 의견을 답변으로 돌려주며 말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인 남성안에서 여성의 주장을 받아들여주고 공감해주는 남성의 대부분은 꽤 자기 소유가 빛나고 있는 사람이라는 평입니다.
포부와 긍정성을 소유한 남성은, 여성에게 반응을 보이고, 잘 들어주므로 "귀엽기만한 인형같은 귀여운 그녀" 에는 관심이 없는 그릇이 넓은 사람.
중요한것은 일본 남성에게 자신의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의견을 주장할때에는 여성스럽고 부드럽게 주장할 줄알아야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도 좋게 받아들여지게 된다는것이고, 이것은 우리 한국 사회에서도 사람과 사람간의 의사소통, 의사전달에있어 좀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으로 거듭나도록 신경써 이야기할때의 요소들과 똑같은 것이지요.
남성이 우월감을 얻기위해, 여성에대해 자신보다 하위인것을 요구하고, 그리고 여자는 그것에 맞춰 천연덕스러운 바보 캐릭터를 연기한다.
일본 여성들이 앞에서는 활짝 웃고, 뒤에서는 어마무시한 악마의 탈을 쓰고 욕에 욕을 거듭하는 죠시카이가 득실대는 이유가.
이때문일까요?. 이경우, 남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취향에 맞춰가는 여성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왠지 슬픈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남성에 대한 블라블라
보호 하고 싶은 느낌의 여성이 인기
일본남성들은 대부분 "보호하고 싶다" 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하는 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지키고 싶어지는 여성"="연약한 여성"
이라는 것이며, 자신보다 약한 여자가 좋다. 라는 것일까요?
일본의 남성들에게는 "당연하잖아" 라는 의견일지 모르지만, 해외의 남성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는 얌전한 여성이 해외에서는 "자신의 의견이 없는 여성" "자아를 가지지 않은 여성" 이라고 보여질 수 있거든요. 대문에 일본인 남성에게 인기있는 "보호하고 싶어지는 여성"의 타입은 해외의 남성에게 다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여성보다 위의 위치에 서고 싶다. 라는 무언의 욕구가 일본인들 남성마음에 강한 것일까?.
여성스러움보다는 귀여운쪽이 인기
그런 편을 많이 봐왔어요. 얼굴은 귀엽장하게 생긴게 호감이 가 한국여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성격이 불같고 확 쏘아 붙이는 성격에 질려서 1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졌다고요. 초반이야 귀엽고 예쁜 여자친구니 잘 참는 일본남자들 성격에 줄곧 참다가 돌연 사라집니다.
일본인 남성중에서는 꽤 여성스러움보다는 귀엽고 아이돌스러운 외적인 이미지를 좋아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키가 크고 모델같은 여자보다는 키가 조금 작고 동안의 모습의 귀여운 여성이 변함없는 인기의 여성상으로 자리 잡고있어요.
이것또한 일본 남성의 대부분이 작은 키인 신장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상대가 자신보다 키가 큰 것만으로도 비참한 기분이 되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설문조사의 답변관련 코멘트로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해외쪽에서는 사랑스러운 느낌의 여성보다는 키가 크고 늘씬한 여성의 쪽이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일본에서 인기만점인 여배우도, 해외에서는 앳되기만하고 다소 매력을 분출할 수 있는 느낌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돈을 버는 여자는 외면당하는 경향
남자친구같은 경우는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 맞벌이 부부의 경우를 선호하는 편이예요.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다고 늘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아직 여성이 사회에서 찾이하는 위치에 대해선 아직까지 보수적인 성향이 뿌리깊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미인이이고 매력적인 사람도 좀처럼 힘든 존재로 취급 받으며 이것역시 여성은 남성 자신보다 벌어들이는 수익에관해 자신이 아래여선 안된다고 보고 있는 이유는 아닐까요.
여성이 돈을 번다는것은 그만큼 그 여자에게 비지니스 감각이 있는것으로 같은 여성으로써는 전혀 마이너스 요소라고 보기 어렵죠.
또한 해외의 남성의 경우 자립적 여성,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성은 일본에서와 달리 인기가 있다고합니다.
때문이 일본 남성은 男尊女卑(남존여비) 의식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다 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마음이 강한 여성은 인기가 없다
일본에서는 마음이 강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어필하는 여자는 거의 인기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인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아직까지 순종적인 여성을 좋아합니다. 일본 여성들과 만남을 선호하는 한국 남자분들의 의견중에 공통적인 것은 "일본 여성이 순종적인 것 같아서 그것에 끌린다" 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것 같고,(이것을 듣다보면 한국 여자분들이 어느정도 자신의 의견 표현에 소극적인 존재는 아니라는것을 어느정도 느끼게됩니다.)
일본 남자들은 "내 의견에 따라주는 사람이 좋아" 라던가 "자신을 내어주는 아이가 좋아"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는 여성은 "강하다" 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어버립니다. 어느정도는 자신이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것에 반감을 갖게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일본 남성과 연애를 하고계신 마인드가 강한 한국 여자분들께서 이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언제나 놓지 말아야할 내 정신의 끈은. "하고싶은말 있어도 다 하지말고, 욱하지말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봐가며 요령있게 의사를 전달하는것도 여자의 능력이다" 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정말 많은 순간들을 겪어왔고, 강하게이야기한다고 전달하고자하는것이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된다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상대로 하여금 삐딱선을 탄 판단을 하게 만드는 불난집에 부채질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요리 잘하는 평범한 여성이 사랑받는다.
"좋아하는 여성의 타입은 가정적인 사람" 이라고 말하고 있는 일본 남성들, 많습니다. 가정생활이라는 것은 즉, 요리를 잘 하고 청소와 빨래 등의 집안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언젠가, 남자친구에게 "오늘은 화장실 청소를 좀 해야겠어" 라고 이야기했을때에, "화장실 청소를 깨끗히 잘하는 사람은 정말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라는 답변을 들은 적이있습니다. 또한 요리같은 경우는 저희나라에 흔히 어머님들이 말씀하시는
"부인이 요리를 잘하면 남편이 밖을 안돈다"
라는 의미의 인식은 일본에도 역시 존재하고 크게 작용합니다. 일본 남자에게 "아내" 의 역할에있어서 요리 라는 것은
할수없다. 능숙하지 못하다.
라는것보다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할 기본적인 "능력"으로 판단
됩니다.
물론 다른 외국의 예를 들면, 일본처럼 정교한 가정식 요리를 하지 않는 가정도 많고, 보통, 인스턴트 식품도 많이 사용하지요. 남편으로부터 "그렇게 매일 밥을 만들지 않아도되" 라고 코멘트를 듣기도 한다고합니다. 때문에 일본 남성의 이미지는 외국의 남성에 비해 가사일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미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는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안일을 착실히 행하는 문화는 일본 어디에서나 2018년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식탁을 차릴 준비를 하면 도와드리거나 거들어드리는것 없이 기다렸다가. 먹고, 끝- .(웃음)
나쁜것이 아니라, 그런 문화권에서 자라온 사람들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풍토속의 일본남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일런지도요.
근처에 공원 데이트 갈일있으시면 맛있고 아담한 벤또하나 만들어가보세요. 드라마같은 이야기지만, 일본남자들도 감동합니다.
감정적인 여성으로부터 도망가자
일본 남자들은 감정적인 여성들을 최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내 남자친구가 꽥꽥대며 우렁찬 목소리로, 내 잘못을 왈가왈가 꾸짖거나 그에대한 이유를 (본인이 듣고싶은 이유)를 요구하며 다툼을 유발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과연 긍정적인 미래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번 게시글은 재미삼아 작성한 일본 남성들에대한 이야기이긴하지만요, 적어도 일본 남성과 연애를 하는 여성이고, 그 남성과 미래를 위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감정 표현 과하게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예전 남자친구는 저에게
"SNS에 마루짱이 안좋은 글을 올릴때마다 나도 기분이 안좋아져. 그 글들은 마루짱을 비추는 거울과 같거든"
이라고 이야기해서 제 머리를 땅 -하고 정신차리게 해준 적이 있고 그 뒤로는 sns가 뚫린 공간이라도 해서 나쁜 소리 적지 않게되요.ㅜㅜ
매력 별로 못느낀다 하더라구요
뭐 남자친구도 애같았으면 "오케! 좋아! 맞아!" 라며 우쭈쭈 저에게 맞장구 쳐줬겠죠?^^
하지만 제가 만나는 이 사람은 다르더라구요.
참 다행이에요. ^^ 그리고 왠만한 일본인 30대 직장인들은 그렇게 여자친구의 감정적인 투덜댐에 맞장구 잘 안칩니다. 진짜이성적이거든요. 여자친구가 틀렸으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ㅎ
재미삼아 써내려간 글이긴하지만, 중간중간에 저도 모르게 텐션 업되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쪼록 한일커플분들 서로에게 좋은 기억만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서로를 의지하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