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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시즘 Sep 21. 2022

커피의 미래는 가루에 있다?

#크래프트 커피 파우더 ‘Abbr Coffee'

커피의 미래는 파우더라고?


우리의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음료가 있다면 그것은 단연 '커피'다. 커피는 우리의 아침을 깨워주고, 사람들을 만나게 도와주며, 집중하여 일과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우리는 커피의 맛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음료학교와 마시즘이 함께 진행하는 '카페 프로젝트'인 <모두의 시그니처>, <내친구의 시그니처>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고소하고 쌉쌀한 커피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커피에서 과일향이 나고, 초콜릿향이 나고, 꽃향도 나다니! 너무 맛있는걸?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이런 특별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언제나 커피에 진심인 카페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나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이걸 맛보고 싶다고!



유명 로스터리 카페의

커피를 한 팩에 담다

1%의 사람들만 아는 특별한 음료 스타트업을 찾는 <시크릿셀러>의 다음 주인공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줬다. 이곳의 이름은 <Abbr Coffee(에이비비알 커피)>. '축약하다'라는 뜻의 abbreviate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축약한 커피계의 압축파일 같은 존재다.


Abbr Coffee가 만드는 제품의 이름은 '크래프트 커피파우더'다. 유명 로스터리에서 배합하고 로스팅한 특별한 커피를 동결 건조시켜 파우더 형태(가루)로 만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인스턴트커피의 방식이 동결건조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동결건조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맛과 향을 얼마나 보존하는가다.


기존의 인스턴트커피들이 '고소함(어쩌면 탄맛으로 느끼는)'을 자랑한다면, Abbr Coffee는 커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컵노트(커피의 향미를 기록한 것)를 중심으로 한다. 똑같이 더운물에 탄 커피지만 Abbr Coffee에서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싱그러운 향이 난다.


그런데 어쩌다가 커피를 가루(?)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스페셜티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싶었어요

Abbr Coffee의 대표인 '홍성우' 대표는 원래 카페의 '로스터'였다. 평소 잘 만들어진 커피를 좋아하였지만, 야외에서도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는 '간편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로스터와 바리스타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완벽한 한 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그는 창업을 결심한다.


함께 하고 있는 두 명의 직원들은 그의 친한 친구와 친척이었다. 크래프트 커피 파우더를 만들겠다는 홍성우 대표를 말린 것도 두 사람이었다. 스페셜티 커피를 파우더 형태로 만드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시피 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가격을 떠나 가장 먼저 커피의 맛을 얼마나 구현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하지만 홍성우 대표는 그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크래프트 커피파우더를 일반 커피인 듯 전달 주었다. 그것을 모르고 마신 동료들은 "이 커피는 어디 거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만든 크래프트 커피파우더임을 밝혔다. 


그 사건을 계기로 동료들이 모였다. 그리고 이 마성의 크래프트 커피파우더의 소문을 들은 카페들이 Abbr Coffee의 문을 두드렸다.



커피가이부터 180커피로스터스까지 

카페와 콜라보


사실 커피를 보다 쉽게 마시는 방법은 오래전부터 카페들의 고민이었다. 커피를 내리는 기구 없이도 손쉽게 커피를 맛보게 하기 위하여 '캡슐커피', '드립백', '커피티백' 등의 제품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Abbr Coffee의 출현은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에는 꿈같은 소식이었다.


홍성우 대표는 자신이 로스터로 일했던 '카페 나무사이로'를 시작으로 유명 로스터리 카페들의 커피를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서 협업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는 지난 음료학교 <모두의 시그니처>에 함께한 수원의 '커피가이'가 있다(커피가이의 제품은 현재 제작 중이다). 또 최근 리뷰를 진행했던 국가대표 로스터의 카페 180커피로스터스도 이곳과 협업을 했다.


Abbr Coffee는 약 95% 정도의 구현율을 기준으로 로스터리 카페의 제품을 맛보고 분석하여 제작을 한다고 한다. 아직 국내에서 이렇게 추출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기에(세계적으로도 몇 곳이 없다) 함께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카페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은 Abbr Coffee가 더 발전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명 카페들의 커피들도 크래프트 커피파우더로 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한 상자 안에 국내외의 카페들의 커피를 모은다면 그거야 말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의 꿈이 아닐까?



손쉽고도 고급스러운

당신의 커피 취향을 위해


Abbr Coffee는 아직은 작은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특별한 커피의 맛을 축약하여 크래프트 커피파우더를 만들었듯, 그들의 꿈꾸는 미래 역시도 거대하다. 커피가 마시기 쉬워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식당이나 학교 등에서 취향에 맞춘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것, 또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도 진출하여 독보적인 커피 기업이 되는 것이다. 


과연 커피의 미래는 파우더가 될 수 있을까? Abbr Coffee의 도전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 


그래서 준비했다. 세상의 비밀스러운 커피 Abbr Coffee를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커피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시즘과 Abbr Coffee의 마음을 담아서, 21명의 시크릿셀러 체험단을 선정하기로 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을 하면 Abbr Coffee의 <크래프트 커피파우더>가 여러분에게 직접 찾아간다.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커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시크릿셀러 체험 신청하기(클릭)
⁃ 모집내용 : abbr coffee ‘크래프트 커피파우더’ 제품 체험 및 설문후기

⁃ 모집인원 : 새로운 제품은 못 참는 커피러버 21명

⁃ 모집기간 : 2022.9.21~9.29

⁃ 신청방법 : 음료학교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 참조

⁃ 발표 : 2022.10.4(화) 음료학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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