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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시즘 Nov 22. 2023

콜라보 장인 맥심이 카카오프렌즈 춘식이를 만날 때

#맥심의 콜라보에는 언제나 ‘이런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너도 참 소나무 취향이다. 어쩌면 비슷한 애들만 만나니!


사람에 대해서도 커피에 대해서도, 우리의 취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고 나서지만 결국 비슷한 분위기에 끌리고 만다. 취향이란 결국 소나무 같은 것일까? 물론 이것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도 자신들의 취향이 있다.


소나무 같은 취향을 가진 오늘의 브랜드는 ‘맥심’이다. 맥심은 한 번 모델로 삼은 사람과는 평생(?)을 가는 신뢰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콜라보를 할 때는 그 해의 주인공인 브랜드와 함께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여기에 맥심의 취향이 있더라고. 그걸 어떻게 아냐고?



매일 아침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로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지. 마음의 안식 같은 맥심 커피믹스를 사러 갔다가 발견했다. 아니, 맥심! 춘식이를 만난 거야! 얘, 너도 참 소나무 취향이다!


오늘 마시즘은 맥심 콜라보에 숨은 소나무, 아니 소나무 같은 취향을 살펴본다.



1.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가 

국민커피의 손을 잡는다

맥심 커피믹스(이하 ‘맥심’)와 콜라보를 한다는 것은 타임지의 표지에 실리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그 해를 빛낸 브랜드만이 맥심의 손을 잡을 수 있다. 시작은 2018년에 진행한 맥심 X 카카오프렌즈였다. 한국인이라면 맥심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없듯, 이 녀석들 없이 의사소통이란 불가능하지 않는가!


맥심의 첫 콜라보는 한 달 만에 68만 개 제품을 완판 시키고 말았다. 그 뒤로도 맥심 콜라보 라인업에는 그 해의 브랜드나 캐릭터가 함께했다. 인스타그램을 수놓은 힙한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itty bunny pony)' 월드클래스 영화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쥬라기월드, 죠스, 백투더퓨처까지...


전국민이 매일 마시는 맥심과 콜라보를 하고 싶다고? 먼저 천만 관객 정도는 끌어와야... (아니다)



2. 총보다 강한 펜보다 

더 강한 것 ‘귀여움’

하지만 유명세만 가지고 맥심과 콜라보를 한다면 미국대통령이나 노벨상수상자 에디션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맥심에는 진정한 취향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귀여움'이다. 귀여운 게 최, 최고야!

그렇다. 맥심이 콜라보 맛집이라고 불리는 데는 귀여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카카오프렌즈는 당연한 이야기고, 이후 2020년에는 귀여운 핀란드 캐릭터 '무민'이, 202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귀엽고 수다스러운 '미니언즈'가 콜라보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제법 귀여운데 왜 맥심과 콜라보를 할 수 없냐고? 그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녀석들은 민머리(?)인데도 귀엽다. 



3. 커피를 넘어 굿즈에도 

중요한 '자연스러움'

캐릭터와 콜라보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에는 외적인 요소도 있지만, 실용적인 요소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쉽게 말하면 일상에서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지를 보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을 따지냐고? 


맥심이 콜라보 맛집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 그것은 커피믹스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할 굿즈도 같이 내놓는다는 점이다. 맥심 콜라보 굿즈들의 위대함은 아래와 같이 나열할 수 있다.


1. 일단 귀엽거나 예뻐서 사용하는 나도 기분이 좋아야 함

2. 그렇다고 너무 튀어 보이지 않게 사람들도 알고 있거나, 갖고 있는 캐릭터여야 함

3. 제품의 마감이 좋아야 함


굿즈가 일상에서 잘 쓰이면 브랜드에 득이 되지만, 집안 한구석을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면 브랜드의 평판마저 함께 떨어진다. 사실상 맥심에는 커피 만드는 전문가 말고, 굿즈 만드는 전문가도 있는 게 아닐까?


커피는 맥심이지만, 굿즈도 맥심이다. 일단 이 모든 취향을 집대성한 올해의 맥심 콜라보를 보면 알 것이다.



4. 맥심 취향의 결정판 

'춘식이'

그렇다. 맥심의 이 모든 소나무 같은 취향의 결정판이 이번 ‘맥심 X 카카오프렌즈 춘식이'다.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슈퍼스타이며, 귀엽고, 민머리이고(?), 자연스럽다. 춘식이는 전 국민의 고민인 "나만 없어 고양이"를 해결해 준 위대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던가. 


맥심이 이번 콜라보로 춘식이를 고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콜라보를 잘 완성했을 줄은 몰랐다. 너무 인기스타라 춘식이 좋아하는 티를 내지 못했던 마시즘도 이번 콜라보를 보는 순간 춘식이 팬클럽 춘장이가 되어버렸다. 

일단 모카골드 마일드, 화이트골드, 슈프림골드까지, 골드 3총사에 각각의 귀여운 춘식이가 그려져 있다. 심지어 각각의 포장에 그려진 포즈도 다르다. 


오늘은 춘식이가 어떤 포즈를 하고 나올까? 점심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층 귀여워진 커피뿐만이 아니다. 이번 맥심 X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에는 귀여움이란 것이 폭발하는 굿즈들이 들어있다.


춘식이 브런치 식기세트, 춘식이 핸드워머쿠션, 춘식이 주방장갑, 춘식이 무드등, 춘식이 파우치… 귀여운 춘식이 보물, 아니 굿즈가 7종이나 들어있다. 만듦새까지 좋아서(역시 굿즈는 맥심) 유용하다. 아니 귀엽다! 귀여우면 다 한 건데 튼튼하고 유용하기까지 하다.


아… 이래서 맥심이 콜라보를 하는 걸까?



소나무 같은 

우리의 커피 취향을 위하여


취향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화이트골드, 슈프림골드 중에 하나의 취향을 가지고 태어나기 마련이다(대게는 가족의 취향을 대대로 물려받는다). 맥심은 여기에 콜라보를 통해 한층 더 깊은 매력을 전달해 준다. 


콜라보에 눈이 가고, 굿즈가 즐겁지만, 결국에는 내 취향의 맥심 골드시리즈를 즐겁게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맥심의 콜라보 선택이 소나무 취향인 것처럼, 우리들의 커피 취향도 소나무일 테니까.



번외 : 맥심 X 카카오프렌즈 춘식이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

아직 나의 맥심 커피 취향을 모르겠다고? 이럴 수가. 당신은 세 가지 맥심 골드 시리즈를 모두 좋아하는 ‘아가페’적인 사람이거나, 그냥 ‘아가’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을 말해주겠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한국 사람은 물론 세계의 어느 사람이 마셔도 맛있는 황금비율을 만든 커피다. 진하고 맛있고 따뜻한 라떼를 좋아한다? 그럼 바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마셔라. 맥심 화이트골드는 모카골드 마일드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자랑한다. 부드러움과 섬세한 라떼를 원한다면 맥심 화이트골드다. 마지막으로 슈프림골드는 세련된 신상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 느낌이다. 맛과 향에서 가장 캐릭터가 도드라지면서 맵시 있다. 


*이 글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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