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tion ~
인사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구글의 리워크 웹사이트는 대부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구글에서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들을 통해 도출한 HR관련 인사이트를 보관해 놓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중 학습과 관련된 소개는 G2G(Googler to Gooler)라고 불리는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 유일합니다. 구글의 대부분의 교육은 내부 사내강사들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대부분의 교육을 사내에서 실시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리워크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제가 공부하고 싶어서 번역한 것이라... 원본링크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rework.withgoogle.com/guides/learning-development-employee-to-employee/steps/introduction/
학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조직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며, 이는 더 나은 사업 성과로 이어진다. 강한 학습 문화는 미래에 필요한 스킬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직원들을 자신의 개발 욕구에 관해서는 오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학습문화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다른 사람을 가르침으로써 성장할 수 있고, 직접 경험한 사업 지식들을 동료로부터 배울 수 있다.
구글에서는 전체 교육 프로그램의 80% 정도는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 "G2G"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발적으로 학습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6,000명 이상의 구글 직원들은 다른 동료들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할애한다. "G2Ger"라 불리는 이들은 수업을 가르치거나, 1:1 멘토링을 하거나, 교안을 설계하거나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동하며,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하고 있다.
G2G 클래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과정은 협상, 리더십과 같은 직무일반스킬이나, 세일즈 교육이나 파이썬 코딩과 같은 직무전문스킬관련 과정이다. 직원들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숙련도 향상을 위해 대규모로 실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모바일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천명의 구글 직원들은 안드로이드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르치는 안드로이드 부트캠프과정에 참석하였다.
구글은 여전히 몇몇 과정은 교육 업체(그리고 소수의 내부 전문강사)를 활용한다. 하지만 고도화된 전문기술과정이나 임원과정의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매우 드물다.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은 경제적 효율성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만약 예산절감이나 의무교육만을 생각하고 있다면, 결국 직원들을 강의장에 일방적으로 밀어 넣는 주입식 수업이 되고 말 것이다. 실제 실행하기 전에, 먼저 잠재적인 위험들을 생각해라. G2G가 구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며, 학습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조직 문화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속한 조직의 학습 목표는 무엇인가?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가? 이는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구글의 목표는 적절한 학습을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는 G2G가 높은 품질의 학습 경험을 커뮤니티 주도로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목표는 세 가지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
1) 모든 임직원은 지역, 역할,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배울 권리가 있다.
2) 학습은 인재개발팀만의 책임이 아니며, 회사 전체의 책임이다.
3) 직원들이 똑똑하고 능력 있고 동기 부여되어 있다고 믿어라 - 그들은 구글의 학습문화를 키울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의 조직인지 먼저 확인해라. 직원들에게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은 엄청난 이점을 주지만, 이는 조직 규모에 따라 비현실적일 수 있다. 채용, 지원, 퍼실리테이터 양성에는 비용이 든다. 처음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 한다. 예상 운영 비용을 계산한 후, 다른 교육 방법(외부 교육업체, 전임강사 활용 등)과 비교하여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강의스킬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라. 전문적인 내용을 강의하거나, 리더들을 대상으로 강의해야 하거나, 매우 민감한 내용을 강의해야 한다면, 전문적인 발표 스킬을 보유해야 한다. 당신은 직원들에게 불가능한 일을 주고서 실패하는 꼴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학습은 항상 교실에서 한 명의 선생과 다수의 학생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라.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이 당신의 조직에 완전히 적용될 수 없을 것 같다면, 직원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아라. 1:1 멘토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사무실 공개 시간(open office time)을 갖는 것도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이 가치가 있다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 업종에 상관없이, 임직원, 조직, 궁극적으로 당신은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문화를 통해 혜택을 얻는다는 것이다.
구글에서 G2G의 성공은 회사에 자리 잡은 학습문화의 영향이 크다. G2G는 구글의 핵심 학습 철학의 방향과 일치한다.
1) 학습은 이벤트가 아닌 프로세스이다. 학습은 동기부여와 연습할 기회와 지속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2) 학습은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다. 특히 큰 변화를 겪거나 도전적인 순간에 일어난다.
3) 학습은 개인적이다. 모두가 다른 학습 스타일과 학습 수준을 가지고 있다.
4) 학습은 사회적이다. 구글은 직원들이 서로 조언하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구글이 상호 학습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 활동들은 아래와 같다.
강한 리더십 스폰서 : 다른 많은 노력들처럼, 탑의 지원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직원들은 리더가 학습이 일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는다는 사실을 듣고(또는 보고)싶어 한다. 구글에서 어떤 리더는 이렇게 말했다. "동료 직원 중 한 사람보다 빨리 배우거나 더 잘 배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마 한 명이 혼자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 같습니다.)
핵심가치와의 연결 : 직원 개발은 말로만 하기에는 참 쉬운 일이다. 하지만 직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한 핵심가치까지 가짜로 만들기는 어렵다. 당신의 조직이 진심으로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싶다면, 조직의 미션이나 핵심가치와 연결시켜라. 그 이후에 직원 간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면, 직원들과 학습문화를 위한 책임감과 오너십을 공유할 수 있고, 모두가 조직의 존재 이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빨리 시작하라 : 학습이 모든 사람들의 일의 일부란 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라. 신입사원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시키거나 새로운 팀을 꾸릴 때 관리자들을 독려시켜라. 구글에서는 신규입사자 교육(Noogler)에 수많은 G2G 퍼실리테이터들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교육을 실시한다.
G2G팀에게 사람들은 종종 물어본다. "사람들이 핵심업무 이외의 일을 하도록 어떻게 동기부여를 합니까?" 대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그들에게 도구와 피드백을 주고, 이 활동이 큰 그림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다. 팀은 신뢰와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팀원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아마 G2G프로그램을 기획하는 G2G팀이 따로 있는 듯합니다.)
뒷 부분은 시간 날 때 추가적으로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