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떠난 제주 캠핑, 계속되는 시행착오 속에서
I am 프로 아마추어 '허당'
해본 건 많지만 제대로 아는 건 별로 없는 찐허당이다. 잘 모르고 일단 시작하기 때문에 대체로 용감한 편이라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 포부는 거창해서 매일이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덕분에 계획없이 떠나자는 이번 여행에도 덜컥 합류했다. 명상요가를 하자며 그럴싸한 싱잉볼을 가져왔지만 제대로 연주할 줄 모른다는 것은 비밀. 캠핑러버라지만 운전도 할 줄 모르고 캠핑카도 처음 타보는 허당은 수시로 터지는 문제에 대책을 찾으며 고군분투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희망의 리액션 담당으로 거듭나기로 결심한다. "모든 것은 잘되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캠핑카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한다.
눈을 뜨자마자 캠핑카의 아담한 창문으로 바다를 확인하고
순식간에 행복해졌다.
“우리 신발 벗고 걷자.”
“캠핑카를 빌린 이유가 이럴 때 아무데나 세우고 자라는 거 아니겠어?”
*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돌보는 밀레니얼 여성들의 베이스캠프, Women’s Basecamp(WBC)는 자연을 사랑하고 아웃도어를 즐기는 여성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자연 속에서 생활해 보는 ‘캠핑’을 매개로 쉼을 되찾는 라이프 리트릿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womensbasecamp/
* 제주 캠핑카 여행 시리즈 글은 WBC Seoul 팀이 2/14-16에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다녀온 내용을 바탕으로 각 크루들의 언어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