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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천일 May 21. 2024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BT시어터_치과와 영웅의 여정_1편]

시저의 "NO!!!"로 시작해서 글로벌 '16억 달러의 흥행'으로 마무리한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는 인간의 잔인함과 추악함 그로 인해 자멸하는 인류에 대한 우려가 깊이 담겨있다.

[출처 : 디즈니..또즈니..]


일단 영화는 재미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앞선 3부작과 전설적인 작품 Planet of the Apes, 1968 [혹성탈출] 그리고 팀버튼 감독의 리메이크작까지 감안하고 보더라도 충분히 다시 시작되는 서사에 기대감을 주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전설적인 작품 Planet of the Apes, 1968_혹성탈출의 충격적인 결말]


[팀버튼 감독의 Planet of the Apes, 2001_혹성탈출의 충격적인 결말 2]


우리나라에도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재벌집 막내아들'의 '아!! XX 꿈'과 '눈물의 여왕'의 제발 이것만은 아니길 '호상엔딩'도 있지만 역시 '혹성탈출 1968'의 강력한 반전 엔딩은 이길 수가 없다. 그때의 충격이란..


[물론 1등은 언제나 겸손하다_식스센스]


금번에 개봉한 영화는 혹성탈출:종의 탈출로부터 300년이 지난 시점을 보여 준다.

[강력한 포스의 유인원의 왕 프록시무스]

또한 이 영화는 주인공인 노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이라는 플롯으로 뭉쳐있다.

인류 최고의 스토리텔링은 '성경'이다. 가장 많이 제작되고 읽히고 있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강력한 스포일러를 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는 죽는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다.'


줄거리와 재미있는 장면을 '단군이래 최악의 스포일러 출발비디오 여행 김경식 선생님'처럼 전달할 수 있으나 그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게 된 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여기에 한 여자가 있습니다..20년 영화 스포일러계의 송해선생님_김경식 옹]


장장 145분의 영화를 보고 나니 문득 익숙함이 느껴졌다. 성경적인 플롯을 사용한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무엇인가 주인공인 노아와 함께 145분의 성장통을 느낀 시간이다.

인간이 만든 탑에서 살고 높은 곳을 꿈꾸고 날지 못하지만 독수리를 키워 하늘을 점령하고자 하는 유인원들

바벨탑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이 그들에게는 300년간 내려온 일상이다.

그런데 익숙하다. 노아에게 닥쳐오는 시련과 조언자 적대자 그로 인한 여정..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라이온킹.. 쿵후판다에 이르기까지..

여기!! 영웅의 여정을 소개한다.

[우리 모두는 조지프 캠벨 선생님과 크리스토퍼 보글러 형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써먹어야 한다]


많은 현자들이 정의하고 만들었듯이 '영웅의 여정'은 아래 12단계로 이루어진다.


1. 일상세계

2. 모험에서의 소명

3. 소명의 거부

4. 정신적 스승과의 만남

5. 첫 관문의 통과

6. 시험, 협력자, 적대자

7. 동굴 가장 깊은 곳으로의 진입

8. 시련

9. 보상

10. 귀환의 길

11. 부활

12. 영약을 가지고 귀환


이어지는 2편에서는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여정을 통해서 배우는 캐릭터를 같이 생각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모델에서 어떤 것을 보았고 느꼈고 깨달았을까? 그리고 같이 하는 영웅들에게 적용하고 있을까?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주인공(영웅)이라고 착각하신 것은 아닌지?

우리의 역할은 정신적 스승이자 시련이자 보상이다.

우리의 영웅에게 어떠한 소명을 공유하고 계신지?

다시 한번 자문해 보시길..


문자와 동물원 그림을 보고 놀라는 유인원들_내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위험하다.





BT점수  :  3.5점/5점

한 줄 평 : 우리는 뭉치면 강하다!

쿠키영상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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