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커리어업 11기 3주차

신한 커리어업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

by 맛챠




커리어업 3주차부터는 정시퇴근을 한 날이 없다. (5일 연속 야근 당첨!)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서 밤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하는 날들이 이어짐에 따라 내 체력은 빠르게 고갈되어갔다..

이번주에는 왜 야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는지...한번 회고해보겠다.


image.png 다들 남으세요




솔루션 다시 도출


문제는 솔루션을 다시 도출했던 일에서부터 시작됐다.

2주차에 도출했던 솔루션을 기반으로 와이어프레임을 짜고, 3주차에 GUI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려했는데

디자인 작업 직전에 솔루션이 약하다는 팀장님의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솔루션을 다시 도출해서 와프를 다시 짜는 일은 일정상 무리였는데..


아쉽지만 기존 솔루션 그대로 가기 VS 무리해서 솔루션 바꾸기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전자로 가는 것이 맞았지만 우리 팀원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새로운 솔루션을 생각해내기에 바빴다. (나 또한)


그렇게 다시 생각해낸 솔루션을 추가해서 와이어프레임 작업을 다시 진행했는데 이때 시간이 오래 소요됐던 것 같다. 새롭게 바꾼 솔루션은 신기능 구축에 가까웠는데, 신기능을 제안할때는 철저한 기획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획할 시간도 없이 화면에 냅다 그리려다보니 플로우가 하나 둘 꼬이기 시작했다.



IMG_3251.HEIC 일정 계획


분명 매일 일정을 잡아놨는데,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일정이 밀린 이유


일정이 밀리게 된 원인은 무엇이였을까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예기치 못한 추가작업

잘못된 일정 계산

피드백 시간 고려 X


우선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솔루션을 다시 도출하게되면서 와이어프레임을 다시 짜야하는 예기치 못한 작업들이 있었고, 작업들의 소요시간을 과소평가하고 잘못설정하여 밀리고 밀리게 될 수밖에 없는 일정을 세웠던 것 같다.

팀장님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도 일정을 밀리게 한 원인같다. 매일 최소 1~2시간 정도는 피드백을 받게되는데 이때 받은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수정할게 늘어난다. 어찌보면 실작업 시간보다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데 시간을 더 쓰게 되는데, 일정을 세울때 피드백 시간은 넣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급박한 일정 속에서는 디테일을 잡는 것보다 큰 틀, 큰 흐름에서 업무를 진행해야하는데 팀장님의 피드백을 디테일하게 받을때마다 거기에만 매몰되었던 것 같다.(여기서 시간을 와방 많이 쓰게 됨)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칠할때에도 큰 면적에서 작은 요소 순서로 작업을 하는게 효율적인데, 디테일을 우선적으로 잡으려했던 생각이 잘못됐었던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완벽한 일정을 세우고, 이를 100% 지키는 일은 사실상 어렵지만 최소한 마지노선만큼은 무너지지 않게 설정해야할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정말 이 날까지는 무조건 완료되어야해!' 와 같이 찐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계속해서 생각하며 업무를 쳐내야할 것 같다.






GUI 디자인 작업


와이어프레임 제작 후에는 발표 장표 팀과 GUI 디자인 팀을 나누어 진행했는데, 나는 GUI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디자이너 여러명이 디자인 작업을 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스타일이 각각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명이 디자인시스템을 맡고 거기에 맞춰 작업을 해야했는데, 디자인시스템을 만들어도 각자의 디자인 기준이 다르다보니 수정을 또 거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때 깨달은 것은 "이게 더 예쁜 것 같아요", "레퍼런스 보니까 이렇게 하던데요?" 는 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디자인을 남들에게 설명하거나 설득할때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납득이 간다. 단순히 이게 더 예쁘니까 바꿉시다, 라는 말은 효력이 없다. 근거 없이 개인의 취향을 넣는 순간 디자인 시스템은 무너진다.


레퍼런스를 볼때에도 그냥 이게 예뻐보인다, 라는 감은 위험하다는걸 깨달았다. 왜 이 디자인이 예뻐보이고, 이 디자인은 별로처럼 보이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이유를 찾아야 남들에게도 설명히 가능하다.


내가 한 디자인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디자이너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꾸고 또 바꾸고


너무 급하게 솔루션을 바꾼 탓일까. 발표 장표에서 우리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납득시키기 위한 장치들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기존 솔루션들이 아예 배제되고 새로운 솔루션이 메인이 되어버려 내가 처음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프로젝트가 흘러갔던 것 같다.(난 분명 개선을 생각했는데..?)


열심히 디자인을 만지다가 장표 팀에서 '이 디자인 안들어가기로 결정됐어요', '그 화면은 기존 디자인으로 가기로 했어요' 라고 할때마다 수정을 하느라 시간이 배로 소요됐다. 누구의 탓이라기보다도 처음에 솔루션을 급하게 바꿀때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깊생을 안하고) 냅다 바꾼게 문제가 됐던 것 같다.




image.png 정리를 또 하고 또 하고,,





핸드오프


GUI 디자인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핸드오프를 할 차례.

실무에서는 디자인 완료 후 개발 팀에 넘기기 전 핸드오프를 작성해야한다. 유저 플로우를 정리하고, 상황 별 엣지케이스를 제작하고, 디자인시스템을 명확히하고.....


이런 방식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된 핸드오프와 디자인시스템 구축은 처음 해봤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리고 내가 아직 오토레이아웃을 마스터하지못해서 반응형 디자인을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내가 알고 있던 오토레이아웃 개념은 정말 얕았음)


또, 터치영역과 글자 수가 넘어갈때의 디자인 등을 고려하며 레이아웃이 깨지지않게 만드는게 참..어려웠다. UI 디자인이 정말 "설계"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에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고려해야할게 많고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어쩌겠어 배워야지)









깨달음이 많았던 3주차


제일 바쁘고 몸이 힘들었던 만큼 깨달음도 많았던 3주차다.

내가 부족한 부분들도 알게 되고.. 어떻게 보완해 나가야 할지도 알게 되었다.


또 한가지 나에 대해 알게된 건 나는 바쁘고 긴박한 상황일수록 더욱 더 차분하고 냉철해진다는 점이다.

뼈아픈 피드백을 받을때에도 속상하기보다 '그럼 다시해야겠다.' '그럼 더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든다.(속상해 할 시간이 없어요)

바쁘고 할게 많아도 해야지 뭐... 잘못한것같으면 다시 해야지 뭐...!




물론 비평보단 칭찬이 좋아요


위 짤 속 밈처럼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에 대해 말할때 "걔 진짜 열심히 해." 보다 "걔 진짜 잘해." 로 기억되고 싶다.

근데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일단 열심히 해야함 !

그러니 커리어업 내에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금주 KPT


Keep

- 팀원들과 아이데이션을 통해 솔루션을 빠르게 다시 도출했다.(생각해보니 Keep이 아닌듯?)


Problem

- 시간 분배를 못해서 업무들이 계속 밀렸다.


Try

- 시간 관리를 잘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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