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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grim Aug 24. 2018

 "엄마, 꿈이라면 좋겠어"

- 이젠 북극의 얼음이 없어질 거래

10살 아들이 하는 말,

“꿈속에서 좀비가 나타나고, 내가 막 날아다니고, 괴물이 나를 쫓아와도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 속이라는 것을 알아도 참 이상하게 무섭고, 슬프고, 또 쫓기고 그렇잖아? 결국 꿈에서 깨어나야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잖아? 그래서 꿈과 현실이 막 헷갈리고…

근데, 말이야, 엄마…

이 뉴스 기사는 정말,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어. 차라리 현실에서 정신 차려보니 그냥 꿈이었다면 좋겠어.”


그러면서 눈물 한 방울을 떨군다.


아이는 자기가 막 청년이 되어야 하는 어떤 미래에 더 이상 북극의 빙하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 꿈같은 현실이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79&aid=0003137222&date=20180824&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2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 "세이브 더 아티(Save the Arctic)"

https://youtu.be/2DLnhdnSU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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