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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Jul 22. 2019

생활혁신형창업에 합격을 했습니다.

퇴사 이후 나의 삶


생활혁신형창업 리뷰



안녕하세요. 드디어 고대하던 생활혁신형 창업 대면심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고 사업 계획서를 준비한 뒤 신청을 하고 떨어지고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어떻게 신청을 하고 어떻게 면접을 진행했는지 알려드리면 앞으로 이 창업에 지원하는 분들이 도움이 될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합격 페이지



먼저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이며 [생활혁신]에 알맞은 사업을 준비하는 미래의 사업자들에게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시스템인데요. 3년 동안 이자가 없다는 부분과 3년이 지난 다음에야 2.5% 고정 금리로 원금을 갚아가는 시스템이라 높은 고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사업입니다. 그리고 사업이 진행되고 실패의 흔적이 보인다면 원금상환을 없애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제도랍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이니 참고해주세요!


소상공인 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 현재 국내 사업화가 미비하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창업 아이디어

◦ 생활 혁신형 창업가 3,000명 내외(연중 수시 모집·지원)

- (규모) 창업자발굴ㆍ멘토링 3천명/창업사업화지원(성공불융자) 3천명

- (기간) ‘19년 3월 29일 ~ ’19년 10월 31일

- (방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아이디어톡톡’을 통해 접수ㆍ신청

◉ 지원기준에 따른 적격자 미달 시 지원규모에 관계없이 적격자만 선정



대면 평가를 받으러 가자!


저는 무식하게도 서류에 사인을 하나 안 하고 올리는 덕분에 서류 광탈을 한번 당하게 되었는데요. 두 번째 지원에서는 아주 꼼꼼히 서류를 챙겨서 지원해서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서면심사는 홈페이지 신청 란에 있는 질문란에 자신의 사업 계획을 아주 꼼꼼히 적어야 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잘 적은 사업 계획서의 표본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안에 있는 내용들을 참고하여 사업 계획서를 적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 계획서에서 막히는 분들도 아마 많으실 텐데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예시를 참고하시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사업을 풀어내면 합격에 분명 도움이 되실 테니 꼬옥- 참고해보세요.


두근두근 대면평가


그렇게 도착한 경복궁역 한국생산성본부.. 물론 기업 면접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떨진 않았지만 그래도 심사가 심사인지라 가슴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출판사와 카페가 연계된 문화 프로젝트형 사업을 준비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리뷰를 토대로 질문을 정해 문답지를 따로 만들어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떠한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준비만 잘 되어 있으면 답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면접은 다대 다로 진행이 됩니다. 한 명씩 1~2분 동안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고 면접관 분들이 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순서가 이어지는데요. 많은 분들이 어떤 질문을 받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래처럼 4가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질문에서 이어지는 질문이 많기도 해서 즉석에서 받아치는 센스도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1. 어떤 식으로 수익구조를 낼 것인지? (마케팅 포함)

2. 임대는 어디서 진행할 것인지?

3. 차별화는 어떻게 두고 사업의 단점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4. 사업 아이템에 적혀있는 생소한 단어들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전부터 사업을 준비해온 터이고 실제로 준비를 하고 있는 터라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을 힘차게!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거리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면접이 편안하게 진행되는 점에서 더 어깨를 펴고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대면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업의 실현도와 돈이 들어오면 바로 착수를 할 수 있는 지였는데요.

돈 들어오면 그때부터 시작할 거예요! 가 아닌 돈이 들어오면 바로 이렇게 해서 바로 사업에 착수를 할 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업에 대한 [스토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워낙 똑같은 아이템들이 많으니 어떤 스토리로 다가가는지도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현대인들의 문화적 고립 해소' 라는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넣어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문자



합격은 이틀 뒤인 금요일 낮에 메시지로 알 수 있었답니다.

메시지 보고 정말 놀랐는데요. 사실 여러분 대면심사가 끝이 아니라는 점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대면심사에 합격을 하면 '성공불융자' 자격을 얻게 되는데 그 후 멘토링을 거쳐 사업 계획서를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지 제대로 판단이 되면 그때 자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정말 산 넘어 산이죠? 하지만 대면심사도 분명 붙기 어려운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몇 명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평가를 본 날만 해도 거의 30~40명의 사람들이 면접을 봤던 것 같거든요.

나름 진입장벽이 있는 국가사업이다 보니 경쟁률이 조금 있는 편이겠죠?

그런 만큼 자신의 아이템을 잘 준비하는 게 합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절함도 필수고요.



다시 한 번 봐도 좋은 선정확인서네요. 이 사업을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준비 잘 하셔서 합격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제 멘토링과 실질 검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끝까지 잘 준비해서 창업 자금을 꼭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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