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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Feb 24. 2022

삶은 또 천재지변으로 급변할 겁니다


출처 : 핀터레스트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죠. 어렸을 적, 전학을 가는 아이의 마음처럼 새로운 적응을 감당하기 싫은 건 나이를 먹어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누군가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당신도 다 변화를 맞이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사를 가든 이직을 하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별을 하는 건 삶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었거든요. 우린 요동치는 일상에 잠시 속이 메스꺼웠을 뿐, 태연히 또 일상을 살아왔습니다. 물론, 철없던 과거가 그리울 때가 있지만 변화에 적응한 지금이 더 행복하지 않으신가요.


아, 삶은 또 천재지변으로 급변할 겁니다. 근데 또 금방 우린 적응할 거예요. 발발 떨었던 게 허탈할 정도로요. 그러니 때론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세요. 변화를 인정하면 더 큰 행복이 찾아올 때도 있고, 한두 번쯤은 넘어져 봐도 괜찮은 건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겁을 먹는 어른의 삶이 가끔은 모순적이어서 먼발치의 누군가를 동경하기도 하지만 지금 현실에 고여있다면 딱 여기서 끝입니다. 


도망칠 구멍부터 찾는 것보단 직시하고, 인정하고, 반성하며 도전하고, 또 사고하고 각성하면 길은 열려 우리도 고여있는 물에서 바다로 흘러내려 갈 수 있을 거예요. 사계절에 맞게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흔들리는 일상에 맞게 꿋꿋이 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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