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한 해를 정리하며
1. 아빠가 됩니다.
저 드디어 아빠 됩니다!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아빠가 되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엄마 아빠가 저에게 느낀 사랑이 무척 궁금했는데 이제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내년 이맘때쯤이면 육아에 지쳐있을 테지만, 하루빨리 아기천사를 품에 안고 싶은 요즘입니다. 철부지였던 제가 아빠가 되네요..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삶을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풋내기 사랑 이야기를 쓰던 시절이 무색하게 점점 무르익어 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는 새로운 사랑도 독자님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세요!
2. 인생 도전!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판권을 구매하고 느리지만 천천히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 재질, 편집 방향, 마케팅 등 기밀하게 계획을 잡아가고 있는데 저 잘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는 뇌과학자 전재승 교수 추천사를 따냈는데 진짜 기뻤어요ㅠㅠ 트렌드 릴스도 올리고 있는 거 아시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 있습니다.. 26년에는 <마시멜로 이야기> 흥행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니, 독자님의 손에 책이 쥐어질 때까지 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1월에는 제 여정에 함께 할 동료도 구할 예정이에요. 혹시 아나요, 우리가 같이 일하게 될지.
3. 2000개의 고지
출판사 마케팅 채널도 다양하게 운영하다 보니 저는 매일 콘텐츠 지옥에서 씨름하고 있답니다. 어느 날은 폴더 명을 적는데 1900이라는 숫자가 찍히더라고요.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저 숫자는 제 부지런함의 증명이랄까요, 어느 누가 콘텐츠를 저만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제 자신을 다독여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항상 최전선에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고 고되지만 결과가 증명해 주니 버틸 수 있어요. 2월에는 멋지게 2000개 고지를 넘겠습니다!
p.s 이 계정도 열심히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후 쉽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저만의 폼을 만들어보려고요. 콘텐츠의 세계는 정말 어렵습니다.
4. 올해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이겁니다.
'행복을 위해선 조금 뻔뻔해져도 될 것.'
착한 아이 증후군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조금은 영악하게 행복을 쟁취해야 진짜 주변을 챙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30대 중반이 되니 '진짜 다정함'이 뭔지 알게 되었고 이제는 일정한 행복선을 유지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한국 사회는 갈수록 더 각박해질 겁니다. 이기심과 분노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린 스스로 행복을 지키며 내 사람과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해요.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싫은 소리 듣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는 것. 이게 제 남은 30대 신조입니다.
5. 26년을 맞이하는 마음
24년도에는 내년에 결혼을 하니 인생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사를 가고, 출판사를 확장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요. 중요한 건 모험을 한다는 느낌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내가는 겁니다. 인생은 미완성, 사람은 불완전. 저는 이 문장을 사랑하기에 조금 서툴지만 묵묵히 나아가는 1년을 보내겠습니다. 독자님도 올해 정말 애쓰셨어요. 우리 정말 애썼다...
6. 결혼식 몸무게는 잠시 반짝였고 제 턱은 다시 두 개가 되었습니다.
7. 1년 만에 한 클래스는 대성공입니다. 모든 작가분이 만족하셨고 1월 중순에 멋진 클래스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