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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내가 가야 하는 곳으로 가게 되어 있다

자기성장노트

by 태준열
때로는 "해야 한다"가 아무런 효과도 없을 때가 있다. 사람의 인생이 자기 영혼의 성미를 거슬러 가기 때문이다. 나를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도 모른 체 나는 무의식에 따라 행동했다. 그리고 현실은 내 존재에 대한 크고도 감당하기 힘든 단서를 제공했다. 등 뒤에서 길이 닫힌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J. 파머

그럴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경우.


살다 보면 해야 할 일 투성이죠. 하지 않으면 두려움이 밀려올 때도 있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 그렇죠.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무언가 나를 이끄는 힘은 거부해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제게는 HR 관련된 일, 강의와 컨설팅이 그랬습니다.

사람과 조직을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개발로, 강의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도 잘 벌고 싶다는 생각. 조직을 더 나은 곳으로 개발하고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참 자아가 이끄는 내면의 삶으로 인도하고 싶다는 생각.


제 사업은 리더십 강의와 조직개발 컨설팅이 메인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리더십과 조직개발 관련된 글들이 많죠.

그것 외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 내면의 성장(자기성장 노트)"입니다. 어쩌면 이것 또한 강의와는 무관한, 거부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사람의 인생은 자신의 영혼이 이끄는 곳으로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오늘도 여전히 제 업을 해 나가고 있고, 사람들을 만나고, 돈을 벌고 있습니다만


훗날 제가 70이 넘는 나이에도, 아니 80대에도 뭔가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영성과 마음"에 관한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마음이 저를 이끄는 두 번째 힘 이길 바래 봅니다.


예전에는 의식이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요즘 저는 마음이 가는 곳을 막지 않습니다.

제 인생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모르니까요.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인생의 모든 순간은 행복하길 바라는 하나의 작은 점 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 점들을 의식으로 움직였는지 알았는데 사실 그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점이 움직이는 것을 막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UnsplashHolden Bax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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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mathew62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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