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을 걸으며 배우는 것들
천변을 걸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놓지 못할 만큼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구나".
모든것은 변하게 마련이다.
집착할 만큼 고정된 것도 없다. 모두 변하기 때문이다.
좋아했다가 싫어할 수도 있고
안되다가 될때도 있고
되다가 안될 때도 있고
건강하다가 아플 수도 있다
만나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나를 둘러싼 모든 관계는 언젠간 끝으로 간다.
그토록 걱정 많았던 내 아버지도 결국 끝을 맞으셨고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가셨듯,
놓지 못할 관계도 없고 놓지 못할 일도 없으며
놓지 못할 마음도 생각도 없다.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투적으로 살지 말자. 내가 바꿀 수 있는것은 하면 되는거고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놓아두면 되는 것이다.
놓아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더라.
그렇다고 열심히 살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 세상에 놓지 못할 고정불변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작은 즐거움이나 행복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놓지 못하면 내 안에 행복이 찾아올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오는 생각 또한 지나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