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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글. 독서

2025년 1월 6일의 기록. 나쁜 습관을 버리고 독서 습관을 기르자

by 글쓰는 수학쟁이

매년 신년 목표를 세울 때마다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입니다. 매번 독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잘 지켜지진 않네요. 사실 저의 바람은 목적을 위한 독서가 아닙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책을 읽는, 목적성이 나타나지 않는 독서를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왜 아직까지도 습관이 되지 않는 걸까요?

최대한 냉정하게 저를 바라보겠습니다. 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긴 합니다. 평균적으로 오전 5시엔 일어나고 있죠. 이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 참 좋으련만, 이 시간에 저는 스마트폰을 보곤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만큼 일찍 잠들기에, 자는 동안 왔던 연락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밀린 답장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고 있죠. 다른 사람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기도 하고, 저의 알고리즘에 들어온 숏폼들이나 게시물들을 구경합니다. 분명 바꿔야 할 습관인 것을 알면서도 이미 저는 도파민에 절여졌기에 매번 벗어나기 힘듭니다.

더 바보가 되기 전에 얼른 독서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요? 우선 언제 어디서든 책을 들고 다니는 습관부터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는 대신에 소설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는 대신 인문학 책을 읽는 거죠. 당장 완벽한 습관을 들이는 것은 불가능할 거예요. 대신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 보려 합니다. 독서광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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