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8일의 기록. 성적에 굳이 집중을 해야 할까?
마침 오늘의 단어는 어제의 단어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공부 밖에 몰랐던 어린 날의 저는 성적 하나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는데도, 그걸 깨닫기엔 어렸기에 낮은 성적을 받은 날에는 세상이 무너진 듯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대학생이 되니까 성적에 대한 미련이 많이 없어지게 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시험을 대충 준비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되, 결과가 안 좋더라도 성적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것이 저의 대학 생활 모토였습니다. 오히려 성적은 안 좋아도 괜찮으니 배우고 싶은 분야들을 전부 배워보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같은 논리로 식품영양학 전공을 복수 전공했습니다. 사실 수학교육과와 식품영양학 전공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다루고 있는 주된 내용도 다르고, 사고하는 방식, 시험 보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수학교육과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던 저는 식품영양학 전공의 성적은 굉장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낮은 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성적보다는 배움에 더 집중을 해서일까요, 사회인이 된 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의 학습을 결정할 때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배움에 집중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반드시 높은 성적이 아니더라도, 저의 노력에 비례하는 성적을 받음으로써 공부에 더욱더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스스로도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