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월 이사회가 내일 개최된다.
어제는 5시 칼퇴를 했지만 아주 비효율적인 줌 회의를 하고 나니, 졸리던 타이밍을 놓쳤고 짜증이 한 가득 마음속에 자리하게 됐다.
결국 눈은 감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 깼을 땐 잠을 잔 것 같지도 않았다.
오늘은 아침 내내 부의안건 중 하나에 대한 노조의 답장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소요했다.
변동사항이 있을까봐 미리 준비를 했고 점심때는 블루보틀에서 벨라 도노반 드립 커피를 마셨다.
오후에는 역시나 팀장님의 지시 사항이 많았다.
하나하나 처리하다가 6시 경에는 이사회 개최 장소에 책상을 날랐고 그 와중에도 주무관님이 자료 요청하는 전화를 받아 대응했다.
이렇게 저렇게 7시가 되고나니 책상 세팅도 어느정도 완료되었고, 자료도 프린트를 다해서 퇴근을 했다.
오늘 대학원 1교시는 회사에서 줌으로 접속했고, 2교시는 무사히 8시부터 집에서 접속을 했다.
집에 오니 7:40이 되어 있었고 샤워를 하고 나니 수업을 들을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남편은 7:30 계약 건이 있다고 문자를 줘서 아직 안 와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있다.
요새 남편이 자진해서 이제는 내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한다. 자주.
진지한 표정으로 진심을 다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참 다행이다 싶다.
나도 남편없이 다시 혼자가 되서 살 순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내일 제발 무사히, 순조롭게 이사회가 잘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진짜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