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고프고 너무 지겹다.
다섯시가 되자 도망치듯 나왔다.
아침은 회의록 쓰느라 다 보냈고 오후엔 보고서를 수정작업했고 다 하고나니 약 두시간 정도 남았다.
지출결의 잔일 처리하고나도 한시간이나 더 남았다.
너무 시간이 안 갔고 이쪽 저쪽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전혀 관심도 없고 안 듣고 싶었다.
지금은 남편이랑 문자하면서 집에 가는 중이다.
가서 시켜놓은 떡볶이랑 순대 먹으면 배부를 것이다.
오늘은 수업이 두개나 있는 날이다.
이 모든게 너무 지긋지긋해질 때가 있다. 바로 지금처럼.
남편이랑 떡볶이 빼고는 모든게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