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오늘은 전일 보상휴가다.


아침 10시경에 산책을 시작했고 11시경부터 회사에서 업무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톡을 열어보니 어제 '밤'에 이어서 또 이사장님한테 연락이 와 있었다.


질문에 대한 답은 했고 오늘 내가 휴가여서 기타 문의에 대해서는 내일 중으로 답변 가능하다고 했다.


워킹 아워가 아닌 시간에 연락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상한게 한 두개가 아닌 사람이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면서 시냇물도 보고 까치도 보고 참새도 보고 나무에 매달린 열매도 보았다.


아침에 먹은 시리얼이 얹힌 듯해서 점심을 먹고선 소화제를 먹었다.


솔직히 말하면 타로점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 그런데 안좋은 말을 들을까봐 못하겠다.


29살에는 아주 자주 타로점을 봤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타로를 보는 일이 없다.


그만큼 생활이 안정괘도에 올라서 일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은 불안한 시기이다.


누구에게 말해도 그렇게 완전하게 풀리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


아무래도 한번쯤은 재미삼아라도 봐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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