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인 월요일에 발표 2개를 몰아서 했다.
그리고선 오늘 대학원 이클래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발표 내용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이 등록되어 있었다.
[피드백 전문]
조사 목적을 분명히 해주셔서 좋았고 발표시간에 맞춰 중요한 포인트만 짚어주시는 것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 공연 활성화의 장점 뿐만 아니라 우려 되는 점과 실제 장단점을 짚어 주셔서 최신 발표 자료들을 잘 활용 해주셨단 생각이 들고 국내와 해외 사례들의 지원정책 적절한 사례들도 좋았습니다. 또한 또다른 유형의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부분은 새로운 시선으로 여겨 졌는데 문화평준화에 대표적 예가 온라인공연인데 이게 오히려 문화소외계층을 탄생시킨다는 부분이 맞는듯 아닌듯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시선으로 보였습니다 객관적인 수치 자료 찾고 발표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다음 수업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교수님이 내 발표를 경청해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두번째로는 칭찬 받을 일이 그다지 없는 직장인에게 이렇게 상세하게 어느 지점이 좋았다라고 하는 수준의 칭찬을 받으니 조금 낯선 기분이 들었다.
물론 칭찬이니 당연히 기분은 좋았지만 말이다.
하루종일 일만 하고 돌아와서 대학원 수업을 듣거나 발표를 하는 일상인데,
이렇게 상세한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매우 신선했다.
이제 곧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피드백을 받을 줄도 몰랐다.
하도 칭찬 받기 어려운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라, 브런치에나마 나 칭찬받았어요 라고 자랑하고 싶다.
어른이 되고나니, 지인이나 친구에게 내가 무언가 잘한 것에 대해서 말하기가 어줍짢다.
다들 힘든 점이 있는 삶을 살아나갈 텐데 괜히 내가 조그마한 자랑 하나 했다가 관계가 어그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말을 아끼자는 주의이다.
오늘은 일하고 내가 따로 해야하는 것(대학원 관련 아님)을 하느라 시간이 훌쩍 흘렀다.
해야 할 것들을 모두 하고선 1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왔고 집에 와서 씻고 저녁을 먹었다.
이번주도 벌써 반이 흘렀다.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정말로 12월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