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고 왔다.
소설가의 영화라는 제목의 영화인데 볼 생각이 있어서 본건 아니었다.
10:40 영화였고 cgv여의도에 걸어가서 봤다.
나혼자 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3분 정도 나보다 먼저 와서 앉아 계셨고 나 이후에도 몇분더 왔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극장가서 본 적은 처음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점심 시간 무렵에 영화는 끝났고 쏟아지는 직장인 인파를 뚫고 영화의 여운을 느끼며 걸어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 끊었다.
사실은 대학원 곧 졸업할 예정이란 이야길 할까 했지만 시덥잖은 주변인들 이야기만 하다 끊었다.
아직은 때가 아니란 생각이었다.
김민희가 참 맑고 깨끗한 배우구나 싶었다. 홍상수 감독과의 연인 사이와는 별개로 연기가 그랬다.
이번 영화는 참 잘 만든 영화구나 싶었다.
간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