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회사에 안 가는 날이다. 노조창립일.


7:30엔가에 침대에서 일어서서 남편을 배웅하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1시간 동안 뒹굴거렸다.


오늘도 비가 와서 산책도 못 갈 줄 알았는데 비가 안와서 10시가 넘어서 산책을 다녀왔다.


그 시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새들은 비에 젖은 깃털을 말리고 있었다.


1시간 좀 넘게 걷고 돌아와서 콩국수를 해먹었다.


산책하면서 어떤 유튜버가 말하는 아침에 일기를 쓰면 삶이 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침에 일기를 써본적이 거의 없다. 항상 집에 돌아와서 일과를 마치고 일기를 쓰는 편인데,

그 사람 말에 의하면 아침에 눈을 뜨고 45분 전까진 자기 방어 기제가 작동을 안할때라서 그때 일기를 써야 한다고 말한다.


미라클 모닝까지 필욘 없고 한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일기를 쓰면 정말 삶이 변한단 것이다.


본인도 반신반의하다가 직접 해봤는데 효과가 있어서 영상으로 만든다고 하더라.


아침에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 당장 그날 해야할 일을 생각하느라 바쁜 아침인데.


하여간 시간이 참 빨리 흘러 벌써 12시 정오가 넘었다.


오늘만큼은 자유를 즐길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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