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언제 마지막으로 글을 남겼는진 기억에 없다.


이번주는 공연이 3개 있었고 사업팀에 와서 처음 공연을 해본 주였다.


무사히 끝났고 경험을 통해 여러가지 팁을 얻게 된 한 주였다.


다음주는 도합 5개의 공연이 있다. 추석 연휴 시작인 금요일 전날까지 연이어 있는 주다.


그 사이에 가을이 되었고 토요일에 눈을 떴을 때 역시나 피로로 인해 온몸이 아팠다.


그래도 눈을 떴고 피부과 약이 다다음주까진 못 버틸 것 같아 너무나도 귀찮지만 병원에 갔다.


약을 타고선 바로 남편과 만나 산책을 하고 왔다.


집에 와서는 빨래를 널고 남편은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는 청소기도 돌렸다.


산책길에 미리 주문한 밥을 먹고선 우리 부부는 침대에서 각자의 자유시간을 만끽 중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순간이다.


이번주부터 겨울이불을 덮고 있다. 순식간에 쌀쌀해졌다.


배도 부르고 몸은 따뜻해서 더 바랄게 없다.


회사에서 나온 디퓨저 중 한개를 거실에 새로 두었다.


이따가 나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선 다운'이란 영화를 볼참이다.


일부러 예고편도 안 보고 내용도 안 찾아보고 있다. 나는 그냥 가서 마주하는게 좋다.


잘 아는 상태로 가서 보면 집중이 안되기 때문이다.


새로 한 네일이 약간 홍매색 비슷한데 보면볼수록 오묘하니 마음에 든다.


소중한 주말인데 토요일 오전을 알차게 써서 다행이다. 뿌듯하기도 하다.

작가의 이전글비 오는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