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막을 내렸다. 벌써 구월 중순이고 다음주 20일에는 월급이 들어온다.
어제는 금요일이어서 공연 끝나고 집에 와서 남편과 맥주 두 캔씩 비워냈다.
계속 일본 맥주만 먹다가 이번엔 안먹어본 걸로 골랐는데 필스너 쪽은 역시 나랑 잘맞는다.
아침엔 더 자고싶은데 드릴로 땅 파는 소리에 깼다. 공사 중이었다.
남편에게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서브웨이를 사와달라고 했고 아침으로 서브웨이를 먹었다.
나는 다리가 아파서 산책을 쉴까도 생각해보았다가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산책에 다녀왔다.
약 6km 걷고 돌아왔는데 다리가 매우 아프지만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다.
어제는 일하다보니 14000보 이상 걸었더라.
산책하고 돌아오니 벌써 정오가 되어 있어서 아 이렇게 토요일의 반이 이미 흘렀구나 아쉬웠다.
새벽 네시엔가 눈을 떴는데 유튜브가 아닌 브런치를 통해 그림을 보았다. 좋은 그림이 주는 위안이 있다.
이제 뭘하면 좋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영화관은 내일 가기로 했다.
날이 다시 더워졌다. 이번주는 한 3일 정도 덥고 습하고 비도 내렸다.
자꾸 태풍이 온다. 한반도에.
졸린 상태이다. 이미 커피는 두 잔 마셨지만 잠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그런데 낮잠은 잘 못자는 터라 어쩔수가 없이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밤을 맞이할 것이다.
주말이 주는 안도감을 만끽한다. 조용히. 내 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