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을 마지막으로 5일만에 브런치에 글을 남기러 왔다.
휴일 간엔 푹 쉬고 있다. 별다른 잡념 없이 쉬는 중이었다.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 이것저것 정리해야 할 것을 하려고 한다.
밖은 비가와서 오늘은 산책은 못 갈 것 같다.
10월 3일이 내 남편과 사귀기 시작한지 3주년이되는 날이란 것을 남편이 말해줘서 알았다.
그러니까 소개팅 한지 1달만에 사귀기 시작했으니 우리가 알고지낸지가 총 3년 되는 날인 것이다.
3년 전에는 존재하는줄도 몰랐던 사람과 만나기 시작해 결혼을 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됐구나 싶다.
그 무엇보다도 결혼이 주는 안정감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기반 중 하나가 된지 오래다.
비가 이틀 때 내리니 공기에 습기가 많다. 에어컨을 틀면 춥지만 습기때문에 틀어두고 있다.
오늘도 벌써 오전 11시 11분이 되어 시간은 끊임없이 잘도 흐르는 구나 싶다.
브런치에 글을 남기지 않는 날에도 틈틈이 내가 구독해둔 작가들의 글을 읽곤 한다.
그들의 삶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덩달아 나의 삶도 조금은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는 것처럼 나는 무의식중에 브런치를 둘러보는 것이다.
어젠 넷플릭스로 프랑스 영화 RAW를 봤다. 가히 충격적인 영화였다.
특유의 프랑스 감성이 잘 녹아든 영화여서 기억에 꽤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