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꽉꽉 채워서 보냈던 것 같다.
주말인 어제 오늘도 시간은 쉼없이 흐른다.
어제는 영화를 보며 맥주도 마시고 혼자 산책도 길게 다녀왔다.
반면에 오늘은 비가 종일 온터라 아침에 남편이랑 우산을 쓰고 잠시 산책갔다온것을 제외하곤
낮잠을 자듯이 그저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론 회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방어회도 먹어서 좋았다.
이렇게 연휴나 휴일은 쉴새없이 시간이 흐른다.
옆에서 남편이 코를 골길래 잘거면 나가서 자랬더니 투정을 부린다.
남편이라기 보다는 어디선가 입양해 온 커다란 아들같을 때가 있다.
비가 정말 많이 내린다. 쉼없이.
가을비라기엔 거의 소나기에 가깝게 내린다.
오늘 딱히 하는 일이 없었는데 지루해할 새도 없이 하루가 삭제됐다.
벌써 7시라니, 캄캄한 밤이다.
겨울이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나갈때마다 추위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나는 겨울의 찬공기를 맞는게 기분이 좋다.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 햄스터를 오래 보다가 왔다.
햄스터는 보일러를 틀어서 따땃해진 방바닥에 누워서 곤히 자고 있었다.
햄스터나 인간이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