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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r 29. 2024

무제

이번주도 참 어렵게 보낸듯 하다.

그래서 수, 목 술을 마셨더니 장이 아프다.

지금도 부글거리고 어제밤엔 한숨도 자지 못했다.


팀장이랑 업무 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여서, 어제 국장있는 자리에서 이야길 했다. 일부러인지 뭔지 몰라고 계속해서 자료 공유 안 하고 지시 부정확하게 하고 기타 등등. 보고한다고 하면 3일 동안 미루고. 이런 것들은 일부러 그런다고밖엔 보이지않는다. 게다가 그렇게해서 보고해도 제대로 된 피드백도 안 준다.


난 이미 삼월말까지 다닐 생각으로 버텼는데, 일이 그렇게 안되서 더 다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일만 잘되면 된다는 마음으로 한달 내내 버텨온 것이다. 어제 지인과 만나 생활맥주에서 맥주를 마셨다. 집 앞에 있어서 간단히 술자리하기 편한 곳이다.


더 이상 이직말고 차라리 깔끔하게 자격증 준비를 하면 어떠냐는데 이제와서 무슨 자격증을 딸 것인가.


어차피 대부분 자격증을 따더라도 사람들과 소통해야 할 것들이다.


꼭 연락이 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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