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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y 13. 2024

합격

지난주 금요일 14시에 면접이 있었다.

집에서 가깝기도 했고 일찍 출발하기도 했던터라 1:30에 도착했다.

14:10까지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물어보자 예정에 없던 필기시험을 본다고 하길래 당황했으나 받아보니 시험이 아닌 구술 문답 정도였다.


다 쓰자마자 이사님이란 분의 방에 들어가서 면접을 봤다.

처음에 공격 태세로 나오길래 사실상 나도 크게 아쉬울게 없던터라 말리지 않고 있는그대로 답변했다.

특별한 기대 없이 갔기도하고 일종의 연습게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까지 묻길래 누가봐도 내 사주를 보겠구나 싶었으나 답변은 해주었다.

전직장은 얼마 받았냐길래 이정도 받았다고 하니 의외로 그정도는 줄수있다고 해서 또 한번 놀랐다.

교육부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하긴 하나, 인건비는 자부담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더라.


당장 다음주 월요일인 13일에 오라길래 그날은 이미 다른 곳 면접이 잡혀있어서 개인정비 시간은 1주일은 필요하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다. 그날 당일 또는 다음주 월요일에 연락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그 주에 비대면면접을 본 다른 회사에서도 1차 면접은 합격했고 2차 면접 일정을 조율코자 연락을 줬다. 그렇게 2차 면접은 오늘 11:30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갑자기 잘 되던 컴퓨터 오디오가 안되서 화면은 켜두고 음성은 전화로 했다.


이제 1개의 면접이 남아있다.

그 곳은 대면 면접이라 1시간 후에 출발해야한다.

어쨌든 한 곳은 합격을 해두어서 마음이 조금 가볍긴하다만, 나머지도 잘 마무리 되서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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