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어젯밤에는 잠을 매우 설쳤다.

3차 면접이라는 마지막 관문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일까.

아마도 그런듯 하다. 임원이 모조리 출동하여 보는 면접인지라, 일전에 본 1,2차 면접과는 마주하는 느낌부터 다르다. 게다가 1,2차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했기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3차 면접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오늘은 11:30에 예약해둔 스시집에 가서 초밥을 먹었다. 가성비 스시집 답게 코스 구성에 참치, 잿방어 등은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집에와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날이 꾸리꾸리해서 우산은 한 개 들고 나온 상태였으나 한 개로는 모자를 정도의 장댓비가 내려서 혜화역 근처 올리브영에서 하나 더 샀다.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와 김밥도 사서 집에 돌아왔다.

굉장히 오래 걸은 것 같은데 8900보 정도밖에 안됐다.

샤워를 하고 이젠 내일 있을 면접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내일은 날씨가 맑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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