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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l 12. 2024

무제

5시, 남편의 퉁명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어제밤에는 한참을 싸웠고 당연히 나랑은 다른 인간인 남편은 여전히 뭔가 불만인듯 하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실 생각이었는데 싸우는 과정에서 아까운 와인 한병을 남편이 다 쏟아부었고 솔직히 말하면 정말 다행이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각 한잔씩 먹고 잤는데도 몸이 무겁고 얼굴색은 칠흑같고 머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많이 마실수록 다음날 컨디션은 엉망이고 하루를 날리게된다.


그래서 평소에는 7:15쯤 헬스장 도착이었는데 오늘은 좀 일찍왔다. 헬스장도 에어컨을 안켜두는 건지 너무 덥다. 역삼역 근방에서 제일 싼 헬스장 답다.

뭘 바라겠는가.


이번주도 4회 헬스장에 갔다.

어젠 소논문을 안건드렸는데 오늘은 해보려고 한다.

신경써야할게 많다. 날은 너무 무덥다.


그래도, 할수있는 최선은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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