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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Minnesota

이번주 토요일엔 1, 2교시 모두 발표가 있었다.

사실 개인 발표면 큰 부담이 없는데 2교시 같은 경우는 팀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ZOOM 회의를 목요일에 12:30까지 진행을 했고 계속해서 카톡으로 논의를 했다.

그래서 힘들었다. 그리고 분석 대상도 K드라마라 더 힘들었다.


PPT 슬라이드 디자인도 하트 뿅뿅, 파스텔 톤이라 발표자인 나로서는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했다. 어쩔수가 없으니까.


나는 PPT도 굉장히 단조롭게 하는걸 선호하고, PPT보다는 한글 파일을 PDF로 변환하는걸 제일 선호한다.

그래서 1교시 발표는 PDF 파일로 변환한 버전으로 했다. 개인 발표니까.

1교시 발표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예비발표 과정에서 교수님 피드백을 받고 여러번 수정을 거친 이후, 소논문 작업을 거쳐서 결론까지 작성을 했고 최선을 다하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교수님께서 예비발표 때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라고 처음으로 칭찬을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2교시의 경우는 팀 프로젝트니까 사실상 발표 끝나고나니 아무런 부담이 없다. 모두의 공동 책임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한결 편하고 기분이 좋다.

사실 오늘 아침에 학교 오기 전에 남편이랑 한바탕까지 했다.

남편은 꼭 그렇게 제일 내가 힘들고 지치고 바쁠때 한번씩 쑤신다.


하여간 이번주가 어느 정도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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