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엔 이사회를 했고 이사회라는 업무를 여러 회사에서 꽤 오래 맡아왔으나 이번만큼은 내가 직접 진행했다. 제일 오래 다녔던 회사에서 이사회를 할 때 항상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경영본부장에게 보고했고 진행은 본부장이 했었다.
토요일 8시반에 출근하여 이사회는 2시에 시작해서 19시에 끝났다.
정리를 다하고 남편이 픽업하러와서 집에 가서 술에 회를 먹고 잤던 기억이다.
그리고 이번주가 다시 시작됐고 이번주는 사실상 그냥 흘러보내고 있는 한주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다.
커피 쿠폰 모은 것으로 오후에 커피를 한잔씩 더 사마신다.
오늘도 kt에서 준 기프티콘을 활용해서 디카페인 아아를 한 잔 더 마셨다.
아침에는 항상 운동을 조금이라도 한다.
하고 샤워까지 마치고 회사에서 일을 한다.
모든게 루틴이다.
이제 1시간 10분 후면 또 집에 가야한다.
오늘은 내가 요리를 할 차례이니 집에 가서 밥을 해서 먹을 것이다.
남편과 나는 오늘 배드민턴을 치러 나가기로 약속했다.
너무 살이 많이 쪘고 우리의 활동량이 예전같지 않은게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상 영등포 살때 대비 걷는 수 자체가 나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다.
영등포 살 땐 회사 마치고 거의 곧바로 걸으러나와서 한참을 걸어서 15000보 정돈 걸었다.
지금은 3500~4000보 언저리로만 걷는다. 이러니 문제가 안 생길수가 있을까.
아침에 하는 운동은 거의 생존을 위한 운동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밥을 먹고 꼭 운동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