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by Minnesota


오늘 드디어 합격 연락을 받았다.

1월 초에 갑작스런 퇴사한 후 거의 8번 정도 면접을 봤다. 지난주 금요일에 본 면접 두 건의 결과가 오늘 모두 나왔고 1곳은 합격, 다른 1곳은 예비합격이다.


정말 다행인건 예비합격 한 곳에 붙었다면 근무 스케줄로 인해 중도 휴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늘의 뜻은 내가 학업을 지속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합격한 곳은 본래 업무와는 결이 다르고 영어를 자주 활용하는 곳이다. 면접 볼때 마지막 순번이어서, 조금 애매하다 싶었는데 결론은 합격했다. 마지막 회사 직급이 책임이었고 이번 합격은 과장직이다. 연봉도 마지막 회사대비 올랐다.


이번만큼은 오래 다닐 수 있길 바란다.

사오지 말라했는데 남편은 티라미수 케익을 사와서 초를 켜고 소원을 빌었다.


우리 부부는 집 문제 해결이란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있다. 반드시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구조였기에, 나는 회사에 안 다니고 싶고, 그만 하고 싶었음에도 꾸준히 면접을 보러 다녔고 결국 합격했다. 집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무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