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잠이 안 온다. 물론 원래도 요새 12시 넘어 자긴 했지만, 내일은 첫 출근일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어제는 집에 9시경에 도착해서 남편과 저녁을 먹으며 하이볼을 마셨고 샤워하고 거의 바로 잠들었다.


출근 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 산책하고 남편과 회사에 입고 갈 옷 쇼핑을 하고 집에 와서 쭉 쉬었다. 그게 다다. 특별할 게 없는 날이다. 내일 부디 별탈 없이 흐르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근로계약서는 오전에 빨리 쓰고 싶다.

좀 일찍 갈 예정이고, 익숙해지려면 대략 2주간 이 생활을 해야하기에 마음은 단단히 먹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알려줬다. 모든지 이주를 하면 적응한다고. 강아지가 오늘따라 우울해보이고 힘이 없는 상태다. 내일부터 집에 나는 없을 텐데 그 말을 여러번 해주었지만 이해하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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