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있다.
정말 오랜만이다. 올해 들어 처음 읽는 책일지도.
활자가 눈에 안들어온다며 온갖 핑계를 대며 책을 멀리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장강명의 책을 집어들었다.
친한 언니를 기다리며, 까페에 남아있는 불편한 의자에서 읽어 내리기 시작했다.
언니와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고 결론은 언니의 눈에 나는 안정적으로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다시 책을 읽는다.
한때 나도 장강명 씨와 같은 기자를 꿈꿨다.
그의 또 다른 책 <한국이 싫어서>는 내 기준에선
그리 좋은 책이 못 된다.
그런데 이 책, 표백은 좀 다르다.
계속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