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

by Minnesota

아침 출근 길은 역시나 험난했다.


겨울 8:57에 출근 지문을 찍었다.


오자마자 일을 시작했다.


사이사이 소개팅남과 친구, 지인과 카톡이 오고 간다.


동기와 점심을 먹고 여직원들과 까페에서 담소를 나눈다.


오후에는 커피를 한잔 더 마신다.


세시쯤 유튜브 영상 촬영한 편집본을 받는다.


옥상에서 촬영본을 보고 수정 사항을 말해준다.


영상 탓인지 갑자기 욕구가 샘솟는다.


못다한 보고를 마친다.


운동화를 구두로 갈아 신고 제일 높으신 분께 보고까지 마친다.


5:57이다.


코트를 입고 컴퓨터 전원을 끊다.


한시간 반 넘게 걸려 집에와서 주어진 반찬에


밥을 먹는다.


오늘은 덜 피곤해서 내일 마실 토마토사과주스를 갈아 놓는다.


친한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잠깐 통화한다.


씻고 새로 산 페이셜 오일을 바른다.


소개팅남과의 대화도 종료되고


다른 이들과의 대화도 종료된다.


영상 몇 개를 더 본다.


내년 추석 연휴엔 라스베가스에 갈 수 있을까.


계획대로라면 22살에 갔던 라스베가스를 올해 다시 가야했는데.


내년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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